오픈AI, IPO 신청서 비공개 제출…“상장 시기는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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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IPO 신청서 비공개 제출…“상장 시기는 미정”

오픈AI가 상장을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 신청서 서류를 비공개로 제출했다.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상장 서류를 제출했지만 상장까지는 시일이 걸릴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르면 올해 가을 중 상장을 추진할 수 있지만 정확한 상장 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오픈AI는 이날 “상장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며 “비상장 기업으로서 보다 쉽게 진행할 수 있는 일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상장에 복잡한 여러 가지 고려 사항이 있다면서 자세한 내용은 부연하지 않았다.

현재 오픈AI뿐만 아니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스페이스X, 오픈AI 경쟁사 앤트로픽 모두 엄청난 기업 가치로 IPO를 추진하고 있다. 스페이스X는 IPO 준비에 가장 앞서 있으며 이번주 후반 역사상 최대 규모 IPO를 진행할 예정이다.

앤트로픽은 지난주 IPO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올해 가을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투자은행업계는 오픈AI와 앤트로픽 중 어느 회사가 먼저 IPO를 하느냐에 따라 새로운 산업을 주도하고, AI기업에 투자하려는 막대한 자금을 먼저 확보할 수 있는 이점을 누릴 것이라고 보고 있다.

앞서 오픈AI 경영진은 앤트로픽의 IPO 선점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앤트로픽이 최근 비공개 시장에서 처음 오픈AI 기업 가치를 넘어선 것도 불안 요인이다.

오픈AI가 비공개로 상장 신청서를 제출, 회사 재무 상태 등 세부 정보는 IPO 시점에 가까워지면 공개될 예정이다.

오픈AI가 상장할 경우 초기 투자사인 코슬라 벤처스, 스라이브 캐피털, 마이크로소프트(MS) 등에 상당한 수익을 안겨줄 것으로 예상된다.

오픈AI는 최근에도 아마존·엔비디아·소프트뱅크 등 투자자들로부터 1220억달러(약 1조20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실리콘밸리 역사상 최대 규모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앤트로픽보다 더 많은 자금 조달이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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