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베식타시 유니폼을 입은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오현규(24)가 데뷔전에서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으로 데뷔골을 터뜨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오현규는 오늘(9일, 한국 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투프라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라니아스포르와의 2025-2026 튀르키예 수페르리가 21라운드 홈 경기에서 동점골을 책임지며 팀의 2-2 무승부를 이끌었습니다.
오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오현규는 팀이 1-2로 뒤지던 후반 9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높게 뜬 공을 오버헤드킥으로 연결해 상대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오프사이드 여부를 두고 비디오판독(VAR)이 진행됐으나, 판독 결과 득점으로 인정되면서 극적인 데뷔골이 완성됐습니다.
지난 5일 이적료 1천400만 유로(약 241억 원)를 기록하며 베식타시에 합류한 지 불과 나흘 만에 터진 강렬한 신고식이었습니다.
오현규의 활약은 득점에만 그치지 않았습니다.
이에 앞선 전반 29분에는 페널티킥을 유도해 팀의 첫 골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오늘 베식타시는 경기 초반부터 알라니아스포르의 귀벤 얄츤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위기를 맞았습니다.
얄츤은 전반 9분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낮게 깔아 찬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낸 데 이어, 7분 뒤 비슷한 위치에서 다시 한번 왼발로 골망을 흔들며 멀티 골을 기록했습니다.
승부의 추가 확실하게 기운 0-2 상황에서 오현규가 추격의 불씨를 살렸습니다.
오현규가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전반 33분 키커 오르쿤 쾨크취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베식타시는 1점 차로 따라붙었습니다.
이어 후반 오현규의 동점골까지 더한 베식타시는 0대 2의 열세를 극복하고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알라니아스포르에서 뛰는 황의조도 오늘 경기에 선발 출전해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습니다.
선발 출전한 황의조는 전반 9분 얄츤의 선제골을 도운 데 이어, 전반 16분에도 날카로운 패스로 추가 골의 기점이 됐습니다.
오현규 덕에 승점을 챙긴 베식타시는 승점 37(10승 7무 4패)로 리그 5위에 자리했습니다.
알라니아스포르는 승점 21(4승 11무 6패)로 10위에 머물렀습니다.

11 hou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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