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라밸' 공식 인증 받은 한독…가족친화인증 선도기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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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12.01 14:49 수정2025.12.01 14:49

'워라밸' 공식 인증 받은 한독…가족친화인증 선도기업 선정

한독이 성평등가족부 주관 ‘가족친화인증’ 선도기업에 선정됐다. 각종 유연근무제도와 가족 대상 건강검진 지원 등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공식 인증받은 것이다.

한독은 1일 성평등가족부가 주관하는 가족친화인증 심사에서 가족친화인증 선도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가족친화인증 선도기업은 12년 이상 가족친화인증 우수기업 자격을 유지한 대기업 및 중견기업 중 법규준수, 가족친화제도 운영 실적 등이 탁월한 기업에만 부여되는 최고 등급이다. 한독은 2011년 처음 우수기업으로 인증된 이후 올해까지 15년 연속 가족친화 우수기업의 자격을 유지했다.

이번 심사에서 한독은 오랜 선진적인 제도 운영, 임직원들의 높은 활용도 측면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독은 일찌감치 ‘일과 삶의 조화’를 경영의 중요 가치 중 하나로 삼아왔다. 한독은 1977년부터 격주휴무제를 시행했고, 주 5일 근무제는 법제화(2005년)보다 7년 앞선 1998년 도입했다. 최근에는 △선택적근로시간제 △시차출퇴근제 △재택근무제 △거점오피스 근무제 등 직원이 본인의 업무 특성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근무 형태를 스스로 설계할 수 있도록 하는 유연 근무환경을 정착시켰다.

창립 70주년을 맞은 지난해 새로 도입한 가족친화제도도 높은 경가를 받았다. 한독은 지난해 업무 몰입도와 효율성 향상 차원에서 ‘한독인의 일하는 방식 10가지’를 새롭게 정립했다. 그 결과 육아휴직 사용 후 복귀율이 매우 높고, 남성 직원의 육아휴직 사용도 자연스러운 문화로 자리 잡았다. 한독의 가족친화제도에는 △임산부 배려석 및 엄마방 운영 △출산 축하금 및 용품 지원 △자녀학자금 지원 △가족 초청행사(패밀리투어) △임직원 및 가족 대상 건강검진 및 독감백신 접종 지원 등이 있다. 임직원뿐 아니라 그들의 가족까지 회사 구성원으로 존중한다는 게 핵심이다.

김영진 한독 회장은 “직원이 행복해야 기업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다는 믿음으로 긴 시간 동안 가족친화 문화를 가꾸어 왔다”며 “앞으로도 ‘가족친화인증 선도기업’으로서 구성원이 일터와 가정에서 모두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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