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위퍼블릭’, 투명 기부문화 조성 앞장…내년 기업 사회공헌 분야 확장
- 임영택
- 입력 : 2025.12.01 14:46:58
위메이드가 블록체인 기반 투명 사회 플랫폼 ‘위퍼블릭’을 내년에는 B2B 서비스도 도입해 ‘기업 사회공헌(CSR)’ 분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위메이드는 ‘위퍼블릭’을 통해 기부의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후원 프로젝트를 운영하며 새로운 기부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위퍼블릭’은 공통의 목표와 가치를 가진 참여자들이 후원 프로젝트를 개설하고 운영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후원금의 흐름이 블록체인상에 실시간으로 기록되고 공개돼 기부자는 자신의 후원금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위메이드는 위퍼블릭을 활용해 올해 상반기 영남 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긴급 모금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왔다.
위퍼블릭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현장 중심’ 구조다. 사회복지 시설이 현장에서 파악한 수요를 바탕으로 직접 프로젝트를 기획하기 때문에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지원이 곧바로 전달된다. 지난 6월 위퍼블릭과 MOU를 체결한 경기도아동복지협회 산하 기관들이 시설 개보수, 자립준비청년 교육비 지원 등 실제 후원이 절실했던 프로젝트들을 다수 개설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블록체인을 활용한 투명한 기부도 ‘위퍼블릭’만의 강점이다. 기부금 사용 내역이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에 기록되는 것은 물론 후원 종료 후에는 증빙자료와 현장 후기도 함께 제공된다. 이를 통해 기부자들은 자신의 후원금이 약속된 금액만큼 실제 필요한 곳에 사용됐는지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위퍼블릭’에서 진행된 약 180개의 후원 프로젝트가 모두 증빙과 후기를 공개하며 기부 과정의 신뢰성을 높였다.
위메이드는 올해 ‘위퍼블릭’을 중심으로 사회공헌 연합체 ‘투명한 나눔 얼라이언스’도 출범했다. 이를 바탕으로 ‘투명한 나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후원 프로젝트에 지원금을 전달하고 후원 홍보를 돕는 방식이다. 기부자는 얼라이언스 내 프로젝트 중 자신이 원하는 기부처를 선택해 후원할 수 있으며 후원금은 중간 단계를 거치지 않고 온전히 기부처에 전달된다. 얼라이언스 출범 후 5개월이 지난 현재 약 180여 개의 사회복지 시설이 위퍼블릭에 온보딩해 다양한 후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투명한 기부문화를 더욱 확산하기 위해 내년 초에는 ‘위퍼블릭’을 CSR(기업 사회공헌) 분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B2B 서비스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사내 기부 캠페인과 ESG 프로그램 등 기업 사회공헌 활동에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을 개발 중이다.
위메이드는 “올해 ‘위퍼블릭’은 현장의 필요를 가장 잘 아는 이들이 직접 목소리를 내고 그 결과가 투명하게 증명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며 “내년 B2B 서비스 확장을 통해 개인과 단체, 기업을 아우르는 투명한 후원 생태계의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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