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의 유명 잡지사가 유명 배우 섭외에 실패하자, AI를 이용한 인터뷰를 게재해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9일(현지시간) MS뉴스 등 싱가포르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남성 잡지 에스콰이어 싱가포르는 지난달 6일 '마켄유의 울림'이라는 제목으로 일본 배우 아라타 마켄유의 인터뷰 기사를 실었다.
다만 해당 기사는 실제 배우와 인터뷰한 것이 아니라 AI를 이용한 가상의 인터뷰였다.
앞서 해당 잡지사는 마켄유 측과 대면 인터뷰를 추진했으나 일정 문제로 무산됐다. 이후 서면 인터뷰 답변조차 받지 못한 채 마감일이 임박하자 인공지능 챗봇에 질문을 입력해 얻은 답변으로 가상의 인터뷰 기사를 작성한 것이다.
해당 기사는 초기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이후 다수의 유명 유튜버들이 이를 조명하면서 비판 여론이 확산했다. 특히 누리꾼들은 AI가 고인이 된 배우의 부친을 거론하며 "아버지를 자랑스럽게 만들고 싶다"고 답변한 대목은 명백한 언론 윤리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파장이 커지자 잡지사 측은 해당 대목을 기사에서 삭제하고 수정 사실을 알리는 주석을 추가했다. 또한 잡지사는 해당 논란에 대해 "인공지능 사용은 의도적인 창작적 결정이었다"며 "3월호 주제인 메아리에 맞춰 실제 인물이 부재한 상황에서 디지털 시대의 유명인 페르소나를 재현하는 실험을 시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 출생의 마켄유는 일본의 전설적인 액션 배우 치바 신이치의 아들로, 일본 내에서 영화 '치하야후루' 시리즈와 드라마 '우리들이 했습니다' 등을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 특히 '바람의 검심 최종장: 더 파이널'에서 에니시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넷플릭스 실사 드라마 '원피스'에서 조로 역을 소화하며 할리우드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정우 한경닷컴 기자 krse905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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