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가수 이승환이 만화가 윤서인을 모욕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승환의 법적 소송대리인을 맡은 법무법인 해마루는 8일 "가수 이승환 씨는 2026년 6월 8일 만화가 윤서인을 상대로 모욕적 표현에 대한 손해배상소송 소장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접수했다"라고 밝혔다. 모욕 표현의 불법행위에 대한 위자료로 청구한 금액은 5천만 원이다.
가수 이승환이 1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산업은행 본점 앞에서 열린 '내란수괴 윤석열 즉각 탄핵! 즉각 체포! 탄핵촛불문화제'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앞서 윤서인은 지난달 29일 사전투표를 인증한 이승환을 겨냥해 "가정도 못 이루고 이혼이나 당한 선동꾼 인생"이라며 조롱하는 글을 올렸다.
해마루 측은 "이는 표현의 자유의 범위를 넘어서는 모욕적이고 경멸적인 인신공격에 해당하고, 특히 표현의 전체 맥락과 관련 없는 사생활에 대한 비하이자, 경멸적 표현이었다. 또한 그 표현의 방식 역시 불특정 다수가 볼 수 있는 방식으로 게시되었는바, 그 위법성이 크다"고 고소 이유를 밝혔다.
이어 "(윤서인씨는) 이승환 씨가 윤서인씨에 대한 법적 조치를 진행한다고 밝힌 글에 대응하면서 '사과문'을 가장한 모욕적 표현을 다시 게시했다. 이와 같이 이 사건 모욕 전후의 지속적인 행위는 위자료 산정에 참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승환 씨는 표현의 자유를 존중하지만, 무차별적이고 무제한적인 모욕이 우리 사회의 공론장을 위축시키고 있다고 판단한다. 따라서 윤서인씨의 이번 모욕과 같이 명백한 비하 목적을 가진 모욕행위는 '불법'이라는 점을 확인받기 위해 본 소송을 제기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승환은 자신의 SNS에 이서인이 그린 이미지와 함께 "패륜적이고 폭력적인 게시물들을 체계적으로 수집·관리할 수 있도록 '사이버 크래프트'를 지속적으로 후원하겠다"며 "혐오 표현 범죄에 대한 소송 근거를 마련하고, 피해자들과 연대해 공동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고민하겠다"고 법적 대응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승환은 1989년 1집 'B.C 603'으로 데뷔해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 '기다린 날도 지워질 날도', '덩크슛', '천일동안'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폭발적인 가창력과 라이브 무대를 통해 '공연의 황제'라는 별명을 얻었으며, 촛불시위와 탄핵콘서트 등에 참가하며 정치적인 발언으로 주목 받기도 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포토뉴스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