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5만' 퀴라소 월드컵 데뷔…감격의 첫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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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축구대표팀을 지휘했던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인구 15만 명의 작은 섬나라 퀴라소가 월드컵 본선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강호 독일에 크게 졌지만 역사적인 월드컵 첫 골을 터뜨리며 잊지 못할 순간을 만들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인구 15만 명, 제주도 4분의 1 크기의 섬나라 퀴라소는 월드컵 역사상 최소 인구, 최소 면적의 본선 진출국입니다.

78세로 월드컵 역대 최고령 사령탑인 아드보카트 감독의 감격의 눈물과 함께 월드컵 본선 첫 경기를 맞았습니다.

선수단 몸값 1조 4000억 원으로 30배가 훌쩍 넘는 독일을 상대로 전반 6분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21분 '꿈의 무대' 첫 골의 새 역사를 썼습니다.

코메넨시아가 독일의 노이어 골키퍼를 뚫어내며 첫 유효슈팅을 첫 골로 연결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자 퀴라소 선수단과 팬들은 마치 우승한 듯 환호했습니다.

퀴라소는 이후 전력차를 실감하며 6골을 더 내줘 7대 1로 졌지만 아드보카트 감독은 희망을 이야기했습니다.

[아드보카트/퀴라소 감독 : 퀴라소가 본선에 진출한 것 자체가 이미 대단한 성과이고 대회를 멋지게 치르는 게 중요합니다. 어쩌면 2,3차전에서 깜짝 놀랄 결과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월드컵 거리 응원을 처음 즐긴 퀴라소 국민들도 행복한 표정이었습니다.

[퀴라소 국민 : 퀴라소 축구대표팀이 자랑스럽습니다. 우리는 월드컵 역대 최소 면적 국가로 승리도 거둘 것입니다. 퀴라소 선수들 사랑합니다. 최선을 다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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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은 통산 239골로 브라질을 제치고 월드컵 역대 최다 팀 득점 1위로 올라섰습니다.

같은 조의 코트디부아르는 종료 직전 터진 디알로의 극장골로 에콰도르를 1대 0으로 꺾고 12년 만의 월드컵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고 F조의 스웨덴은 아버지가 튀니지 출신인 아야리의 2골을 앞세워 튀니지를 5대 1로 대파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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