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4일 SF 재난 블록버스터 영화 '대홍수'의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대홍수'는 대홍수가 덮친 지구의 마지막 날, 인류가 살아남을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을 건 이들이 물에 잠겨가는 아파트 속에서 벌이는 사투를 그린 SF 재난 블록버스터다.
이 영화는 지난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 스페셜 프리미어’ 섹션에서 첫선을 보인 뒤 "거대한 재난보다 더 거대한 인간의 마음을 탐구하는, 매력적인 미로의 영화"라는 평가를 받으며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예고편은 인류의 종말을 선언하는 인력보안팀 요원 희조(박해수)의 "현생 인류는 오늘 끝났어요"라는 말로 시작된다. 인공지능 연구원 안나(김다미)는 새로운 인류를 만들어야 한다는 중대한 임무를 부여받는다. 그러나 예고 없이 들이닥친 거대한 물폭풍은 도심을 집어삼키고, 안나와 아들 자인(권은성)이 사는 아파트는 순식간에 대혼란에 빠진다.
안나는 아픈 아들 자인을 업고 옥상으로 향하지만 폭발과 거센 파도 등 위협이 곳곳에서 이어지며 손에 땀을 쥐게 한다. 결국 혼란 속에서 자인을 잃어버린 안나는 "그냥 내가 찾게 좀 해줘요"라며 절박하게 아파트를 헤매고, 그 과정에서 안나를 보호해야 하는 임무를 맡은 희조와 갈등이 깊어진다.
예고편 후반에는 파도와 동일한 파형을 띤 정체불명의 황금색 입자가 등장해 극의 중요한 열쇠가 될 가능성을 암시한다. 또한 희조가 "한번 보고 싶네요. 안나 씨 마지막에 어쩌는지"라고 말하며 안나의 선택을 둘러싼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른다. 거대한 바다 한가운데를 헤엄치는 안나의 장면은 작품이 그릴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자극한다.
대홍수라는 불가항력의 재난 속, 벼랑 끝에 선 인물들의 예측 불가능한 이야기와 몰입감을 더하는 김다미와 박해수의 열연, 그리고 김병우 감독의 생동감 넘치는 연출로 기대를 모으는 SF 재난 블록버스터 '대홍수'는 오는 12월 19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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