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6개월 만에 KPGA 투어 출전 "국내 팬 응원, 큰 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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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하는 임성재

미국프로골프, PGA 투어에서 뛰는 임성재가 한국프로골프, KPGA 투어 2026 우리금융챔피언십을 앞두고 지난해 놓쳤던 우승 트로피를 다시 가져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임성재는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밸리·서원코스 프레스룸에서 열린 대회 기자회견에서 "연속 우승 후 지난해 아쉬운 성적을 냈는데, 올해는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그룹의 후원을 받는 임성재는 2022년부터 매년 PGA 투어를 잠시 중단하고 이 대회에 출전하고 있습니다.

그는 2022년 귀국 후 코로나19에 걸려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2023년과 2024년엔 연속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023년엔 최종 라운드에서 5타 차 역전 우승, 2024년엔 2타 차 역전 우승을 달성하며 팬들을 열광케 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엔 시차 적응과 컨디션 문제로 컷 탈락하면서 3연속 우승 도전에 실패했습니다.

밝은 표정으로 기자회견에 참석한 임성재는 "어제 오후 귀국했다"면서도 피곤한 내색을 드러내지 않았고 오히려 컨디션이 좋다고 밝혔습니다.

임성재는 "올해 초 손목 부상에 시달렸으나 최근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며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아 스코어를 쉽게 잃는 모습이 나왔으나 전체적인 스윙은 잘됐다.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PGA 투어에선 나를 응원해주시는 팬들이 그리 많지 않은데, 국내에선 다른 분위기라 힘이 된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큰 힘을 얻을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임성재는 지난 겨울 오른쪽 손목을 다친 탓에 지난 달 초에 2026시즌을 시작했고 출전한 6개 대회에서 톱 5 한 차례를 기록했습니다.

20일에 끝난 PGA 투어 시그니처 이벤트 RBC 헤리티지에선 최종 합계 6언더파 278타로 공동 42위를 기록했습니다.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 기회가 온다면 최선을 다해 노려볼 것"이라며 "일단은 하루하루 팬들을 즐겁게 해드리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엔 디펜딩 챔피언인 이태훈과 이정환도 참석했습니다.

캐나다 교포인 이태훈은 올 시즌 LIV 골프에서 뛰고 있고, 이정환은 올해부터 DP월드투어를 병행합니다.

임성재는 '3개 투어에서 뛰는 선수들이 경쟁하는 구도가 됐다'는 말에 "다들 본 투어에서 열심히 하고 있다. (투어를 대표한다는) 자존심 경쟁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웃었습니다.

이태훈은 "KPGA 투어는 PGA, LIV 골프와 환경이 다르지만, 최선을 다해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정환은 지난해 10월 KPGA 투어와 DP 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한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DP 월드투어 2년 출전권을 획득한 뒤 올 시즌 DP 월드투어에 데뷔했습니다.

그는 "비행기를 타고 투어 대회를 치르는 것이 익숙하지 않지만 잘 적응하면서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시즌 초반 몇몇 대회에서 열 명 내외의 한국 갤러리들이 태극기를 들고 응원해주셔서 참 감사했다"며 "한국 갤러리들이 참 그리웠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큰 힘을 얻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대회는 총 144명의 선수가 내일부터 나흘간 총상금 15억 원, 우승 상금 3억 원을 놓고 경쟁합니다.

2라운드 종료 후 동점자 포함 상위 60명은 3라운드에 진출하고 우승자는 KPGA 투어 시드 2년과 제네시스 포인트 1,000점을 받습니다.

(사진=KPGA 투어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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