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남 결혼식엔 다녀오라고? 불법 연금해놓고 은혜 베풀 듯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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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5월 20일부터 시작된 김영삼(이하 YS)의 가택 연금(軟禁)은 1981년에도 이어졌다. 새해 1월 24일 비상 계엄은 해제됐지만 YS 가택 연금은 지속됐다. YS는 서울 상도동 자택 20평 남짓 마당을 오전·오후 두 차례 달리며 건강을 지키려 노력했다. 이 기간 미국 뉴욕타임스 기자가 감시를 뚫고 자택에서 인터뷰한 기사가 이 신문 3월 25일 자 2면에 실렸다.

 김영삼 회고록
김영삼은 1981년 5월 1일 1차 가택 연금이 해제된 후 민주산악회를 발족시켜 매주 목요일 산행하며 지지 세력을 결집했다. 사진은 1982년 4월 1일 민주산악회 회원들과 함께 북한산에 올랐을 때 모습. 두 달 후인 6월 1일부터 다시 1년여에 걸친 2차 가택 연금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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