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윤의 길을 걸으며] [24] “얼굴이 참 넓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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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일본과 한국의 편집자와 셋이 식사했다. 내 생각에 책을 만드는 과정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건 편집자다. 그들의 선택이 없으면 애초에 책은 만들어지지 않는다. 이 시대가 원하는 책은 무엇인지, 출판할 가치가 있는 책은 무엇인지, 모두 편집자가 결정한다. 작가와 번역가와 북디자이너와 일러스트레이터를 선택하고, 연락하고, 연결해 한 권의 책으로 만든다. 글은 작가가 쓰지만, 바로 지금 독자 손에 그 책을 쥐게 만드는 건 편집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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