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아침마당' 한승헌, '도전 꿈의 무대' 5승 성공 "믿기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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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아침마당' 한승헌이 5승에 성공했다.

28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도전 꿈의 무대'에서는 한승헌 홍성호 홍민아 지수양 장희아가 노래 대결을 펼쳤다.

'아침마당' 방송 화면 갈무리 [사진=KBS]'아침마당' 방송 화면 갈무리 [사진=KBS]

이날 첫번째 도전자 지수양은 "나는 결혼 13년 만에 이혼하고 엄청난 빚을 안은 채 아이 둘을 혼자 키우게 됐다. 어느 날부터 내 몸이 버티지 못할 만큼 피로가 쌓이더니 림프암 3기 진단을 받았다. 내 인생은 왜 이리 아프고 고달파야 하나 하늘을 원망했다. 그 때 어린 딸과 아들이 '엄마 힘내자, 우리가 있잖아'라고 했다. 그리고 열심히 치료받았고 그렇게 노래를 부르게 됐다. 내게 노래를 만들어 주고 방송 출연 시켜주겠다며 돈을 요구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 말에 속아 보험금으로 받은 목숨값 1억원을 다 사기 당했다. 모든 걸 포기하려는 순간 또 아이들이 내게 '누구나 시련은 있어. 우리 보고 이겨내'라고 말했다. 아이들 덕에 다시 일어나서 행복하게 노래하고 있다"며 '빈손'을 열창했다.

두번째 도전자 홍성호는 "나는 만 20세 기획사 연습생이 돼 일본에 갔다. 쉴 틈 없이 열심히 활동하며 일본에서 반응이 좋아졌고 팬들도 생겼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는 얼마 전 심근경색으로 쓰러졌고 어머니는 허리 통증으로 걷기 어려워 수술 받고 누워 계시고 누나마저 갑상선암으로 투병 중이라는 소식이 들려왔다. 아무 것도 이루지 못하고 돌아가면 부모님이 걱정하실 것 같아, 오리콘 차트 1위를 목표로 뼈를 갈며 죽어라 활동했다. 그리고 결국 오리콘 차트 1위를 했다. 일본에서 1위 했어도 한국에서는 무명 가수다. 한국 최고 가수가 돼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리겠다"며 '막걸리 한 잔'을 열창했다.

세번째 도전자 장희아는 "나는 뮤지컬 배우로 10년을 활동했지만 아버지께 무대에서 노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다. 아빠는 어릴 때 화상을 입었는데 나를 낳을 때 쯤 그 부위에 피부암을 앓게 됐다. 그래서 왼쪽 다리를 절단하셨다. 그런 아빠는 당신의 장애 때문에 딸이 놀림을 당할까봐 늘 염려를 하셔서 나의 모든 일정에 다 오지 않았다. 오랜 세월 흘러서야 결혼식장에서 겨우 아빠의 손을 잡고 걸을 수 있었다. 아빠는 의족을 차고 구두 수선을 하며 평생 가족을 위해 열심히 사셨다. 아빠의 구둣방에는 늘 트로트가 흘러나왔다. 아버지의 유일한 낙이었다. 오늘 아빠에게 처음으로 멋지게 노래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한 뒤 '나를 살게 하는 사랑'을 불렀다.

네번째 도전자 홍민아는 "나는 20년간 일식집 셰프로 일하다 코로나19로 일을 그만뒀다. 심한 우울증으로 술에 절어 살았다. 그러다 한 여인을 만났다. 그녀 덕분에 방황을 끝내고 열심히 살기로 했다. 그 때 그녀의 어머니가 40년차 트로트 가수라는 걸 알았다. 가슴이 설렜다. 내 어릴 때 꿈이 가수였기 때문이었다. 어머니 앞에서 노래를 불렀더니 '노래 정말 잘 한다. 너보다 노래 잘 하는 사람 없다'며 이제라도 꿈을 펼쳐보라 하셨다. 그녀와 결혼을 하고 장모님과 트로트 가수로 활동하게 됐다. 그런데 아직 가수로서 수입이 일정치 않다. 아내는 네일숍과 오뎅바를 하며 밤낮 없이 일하고 있다. 미안하고 고맙다"며 노래를 열창했다.

5승을 앞두고 있는 한승헌은 "이 무대 한 번 서 보는 게 꿈이었다. 나는 허리 통증 때문에 복대를 차고 쌀과 김치를 배달하고 있었다. 이렇게 살다가 노래는 그만하게 되겠다 생각했는데, 5승까지 도전하게 된 게 믿기지 않는다. 시청자 여러분 덕이라 생각하고 감사하다"고 말한 뒤 '인생찬가'를 불렀다.

그 결과 한승헌이 5승에 성공했다. 한승헌은 "1승 도전 전부터 오늘의 무대까지 나보다 더 나를 챙겨준 제작진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고, 아내는 "믿을 수 없는 상황이다. 너무 감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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