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더이상 여행 예능은 없다"
'위대한 가이드3' 출연자들이 아프리카에서 여행 아닌 모험을 즐기고 왔다. 박명수가 "여행 예능 은퇴"를 선언하고, 김대호가 "자연이 싫어졌다"고 할 만큼 고난이도여행이었다. '위대한 가이드3'은 여행 예능의 끝판왕이 될 수 있을까.
9일 오후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위대한 가이드3'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우탁우 PD를 비롯해 출연자인 박명수, 김대호, 최다니엘, 이무진, 전소민이 참석해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9일 MBC 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3'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탁우 PD, 박명수, 김대호, 최다니엘, 이무진, 전소민이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MBC에브리원]'위대한 가이드'는 2023년 10월 파일럿 방송을 시작으로 매 시즌 시청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는 MBC에브리원 대표 인기 콘텐츠이다. 이번 시즌은 아프리카 대륙을 본격적으로 탐험하는 대장정으로 시선을 끈다. 커피의 발상지로 알려진 에티오피아부터 사하라 사막과 아틀라스 산맥의 장관을 품은 모로코를 찾아, 광활한 자연과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현장을 생생하게 담아낸다.
우탁우 PD는 "박명수가 '더이상의 여행은 없다'고 말했는데, 여행보다는 모험이라는 키워드를 갖고 도전을 했다. 여행지로 생각하기 어려운 나라를 고민했다. 이번 시즌에는 파헤쳐가는 모험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우 PD는 에티오피아와 모로코를 선택한 것과 관련 "모험에 어울리는 나라를 후보지로 거론했다. 에티오피카는 아프리카 여행의 경유지, 커피의 고향 정도로 생각하는 나라고, 모로코는 여행 유튜버들 사이에서 극악의 난이도라고 한다. 방송에서 다룬 적도 없어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예능보다는 다큐에 가까운 그림들이 많을 정도로, 기존 여행 예능과 차별화를 꾀했다. 우 PD는 "영상을 접한 분들이 '다큐멘터리네'라고 할 정도로 현장에서 러프한 그림들이 많다. 생경한 감정들을 많이 담으려고 했다. 다큐멘터리에서만 접할 수 있는 그림들을 어떻게 예능으로 풀어냈는지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여행에서는 앞선 시즌에서 호흡을 맞춘 박명수, 김대호, 최다니엘, 이무진이 여행을 다녀왔다. 전소민은 패널로 함께 해 이들의 여행을 지켜본다.
우 PD는 "멤버들이 고생하면 끈끈해질 줄 알았는데 끝까지 서로를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었다.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었다"며 "끈끈하고 아름답고 우정으로만 가면 식상하다. 저희 멤버들은 제가 상상하지 못한 그림을 보여준다"고 웃었다.
박명수는 "저는 이 조합이 너무 좋았다. 호흡을 맞춰봤기 때문에 부담스럽지 않고 케미가 나올 것 같았다. 시즌3에서도 같은 친구들과 해서 좋았고, 핫하신 분들이라 더 핫한 제가 같이 하면 좋을 것 같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9일 MBC 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3'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박명수가 이야기 하고 있다. [사진=MBC에브리원]김대호는 "넷의 여행을 기다려왔다. 아직 혼자 하는 여행이 편하지만, 넷이 하는 여행도 혼자 하는 것처럼 편한 분위기를 느낀다"며 "이번 여행이 행복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최다니엘 "오랫동안 해온 친척, 가족 같은 느낌이었다. 지난주에 만난 것처럼 편안한 느낌이었고, 새롭고 낯선 모험을 떠난다는 것이 좋았다. 표현은 많이 못했지만 의지가 많이 됐다"고 말했따.
이무진은 "시즌3을 한다고 할 때 기뻤다. 시즌2 두 번째 여행지부터 호흡을 맞추기 시작했는데, 대중음악신에서 활동을 하다가 이런 예능은 처음이었다. 형들에게 배울 점이 많았다. 음악판에 있는 사람들만 만나다가 다른 분야 형들을 만나서 삶의 방식에 대해 많이 배웠다"면서 이번 여행에서는 자신의 성장기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박명수는 "여행 예능은 은퇴"라고 할 정도로, 이번 여행의 난이도가 높았다고 고백했다.
박명수는 "여행 프로그램이 마지막일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힘들었다"며 "굉장히 파격적이고, 마지막 작품이 되지 않을까 할 정도로 각오를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은퇴는 언제든 번복이 된다"면서 "더 이상 여행 예능은 없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박명수는 "기존 예능에서 못본 그림들이 나온다. 어떠한 여행에서도 보지 못했고, 저희는 놀고 먹지 않았다. 정말 여행하면서 신을 찾았을 정도로 힘들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대호는 '에티오피아는 여행 인프라가 덜 갖춰진 곳이다. 모로코도 그렇고, 섣불리 도전하기 힘든 곳을 모험하듯이 했다. 이번에 부제를 달면 '개척자'다. 그럼에도 여행할 수 있도록 개척해 놨으니 참고해달라"고 말했다.
예고 영상에서 현지 병원을 찾았을 정도로, 컨디션 악화로 힘든 순간도 있었다.
김대호는 "모험과 도전을 보여주려다보니 내 컨디션이 어떤지 돌아보지 못했다. 촬영을 쭉 갔는데, 내 몸에 대한 맹신이 있었는지 아팠다. 그 때 가장 도움이 됐던 것이 멤버들이었다"며 "아픈 순간이 있었지만, 멤버들과 안전하게 여행했다. 저희가 간 여행지는 시청자들이 엄두를 못 낼 것 같다"고 돌이켰다.
이들의 여행을 지켜본 전소민은 "서로의 취향이 섞이면서 김대호는 다니엘화가 됐고 김대호는 다니엘화가 됐다. 4인의 개성이 다른데 교집합이 생겼다. 개인적인 이기심이 발현됐을 때 인간적인 면모가 있고, 서로를 챙기는 감동이 있다"면서 "이 결과물을 가장 먼저 보는 시청자인데 고난과 감동이 있는 색다른 여행기가 됐다"고 귀띔했다.
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3'은 이날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포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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