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1년만에 30배 이상 뛴 '이 기업' 기술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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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제4세대 원자력시스템 국제포럼' 5일간 열어
미국 프랑스 영국 일본 캐나다 등 참여
SFR MSR VHTR 등 소형모듈원전 기술 개발과 상용화 방안 논의

오클로의 MMR(초소형모듈원전) 오로라 조감도. 오클로 홈페이지

오클로의 MMR(초소형모듈원전) 오로라 조감도. 오클로 홈페이지

소형모듈원전(SMR)과 초소형모듈원전(MMR) 기술 개발과 산업화 방안을 논의하는 국제 포럼이 13일부터 5일간 동남권에서 열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4세대 원자력시스템 국제포럼(GIF:Gen-4 International Forum) 정례회의가 13일부터 17일까지 부산 파크하얏트호텔과 창원 두산에너빌리티에서 열린다고 13일 발표했다. Gen(젠)-4는 1000~1400MW급 대형 원전 대비 발전 용량을 3분의 1 이하로 줄인 SMR 6개 노형을 말한다. 소듐고속냉각로(SFR), 초고온가스로(VHTR), 용융염원자로(MSR), 납냉각고속로(LFR), 가스냉각고속로(GFR), 초임계압수냉각원자로(SCWR)가 해당한다.

샘 올트먼의 오픈AI가 투자한 오클로가 개발중인 5MW짜리 초소형모듈원전(MMR) '오로라'도 넓은 의미의 젠-4에 포함된다. 작년 미국 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 오클로는 같은 해 9월 주가가 5달러 선에 머물렀으나 이달 10일 장중 161.41달러를 찍으며 신고가를 연일 경신하고 있다.

국내 기업 가운데서 삼성물산이 MSR을, 두산에너빌리티가 SFR을 개발 중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VHTR 개발에 선도적으로 착수했으나 협력 기업인 캐나다 USNC가 파산하면서 사업에 제동이 걸린 상태다.

GIF는 2001년 미국 주도로 창설된 미래 원전 개발 협력체다. 프랑스, 영국, 일본, 캐나다 등 주요 선진국들이 가입해 있다. 3세대 대형 원전 대비 안전성과 지속가능성, 경제성, 핵비확산성을 제고한 6개 SMR 노형 개발을 목표로 국제 공동 연구를 수행중이다. 중국도 참여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국내 원전 산업계를 대표하는 한국수력원자력과 두산에너빌리티, 우리기술 등이 젠-4 상용화와 관련된 현안을 발표하고 토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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