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난화 등 기상 이변에 차질 빚는 KBO리그, 돔구장 건립 절실 이미지 확대 폭염에 이틀간 프로야구 전 경기 취소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전국을 뒤덮은 폭염에 오늘과 내일 열릴 예정이었던 프로야구 1, 2군 경기가 모두 취소된 5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 두산 베어스 헬멧이 놓여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은 프로 10개 구단 단장과 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가 참석하는 폭염 긴급 대책 회의를 6일 열어 관중과 선수단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은 리그 운영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장기 종합 대책이 수립되기 전까지 5∼6일 프로야구 1, 2군 전 경기를 열지 않기로 했다. 2026.8.5 dwise@yna.co.kr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1982년 출범한 프로야구는 오랜 기간 추위 때문에 고생했다. 3월 중순 열리는 시범경기는 꽃샘추위 탓에 취소되기 일쑤였고 매년 10월 포스트시즌도 추워서 힘들었다. 명색이 '가을야구'인데도 선수들은 롱패딩으로 무장하고 더그아웃에 난로까지 피웠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지구 온난화가 가속되더니 야구장에서 예전 같은 풍경은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최근 포스트시즌에서는 선수들은 물론 관중석에서도 반소매 차림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20∼30년 사이에 야구장 기온이 엄청나게 오른 것을 실감할 수 있다. 이미지 확대 더그아웃에 난로를 피운 SK 와이번스 선수단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추위가 사라지니 그라운드에 미세먼지가 날아들었다. 2018년 4월 6일 중국발 황사에 수도권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잠실과 인천, 수원 경기가 취소됐다. 프로야구 출범 이후 미세먼지로 인해 경기가 열리지 못한 것은 37년 만에 처음이었다. 2010년대 들어 미세먼지가 사회 문제로 대두되자 KBO는 기상 악화와 관련된 경기 취소 규정까지 마련했다. 미세먼지로 인한 경기 취소는 9일 뒤 광주에서도 발생했다. 이후 잠잠하던 미세먼지는 2021년 5월 다시 기승을 부리면서 8경기나 취소됐다. 다행히 미세먼지가 다시 잦아들면서 2023년 4월 12일 잠실, 2024년 4월 18일 창원 경기 이후 취소되는 경기는 나오지 않았다. 이미지 확대 미세먼지로 경기가 취소된 잠실구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선수와 팬들을 괴롭히던 미세먼지가 자취를 감추자 이번엔 폭염이 찾아왔다. 마지막 미세먼지 경기 취소 이후 넉 달 만인 그해 8월 2일 울산...
추위에 떨던 프로야구, 미세먼지에 중단되더니 이젠 폭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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