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인단 규모가 확 늘어나면서 선거전에서 어떤 후보가 유리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오늘(6일) 축구계에 따르면 정몽규 전 회장이 물러나면서 공석이 된 축구협회 회장 보궐선거는 올해 말, 11월이나 12월쯤 치러질 가능성이 큽니다. 한국 축구 거버넌스 개혁을 주도하는 K-축구 혁신위원회(이하 혁신위)가 지난 4일 선거인단 구성 권고안을 내놓으면서 주요 쟁점이던 선거인단 수는 2만 명 수준으로 정해졌습니다. 직전 2025년 회장 선거 때의 선거인단 192명에서 100배 넘게 늘어난 규모입니다. 이 권고안에 맞춰 축구협회가 대의원총회를 열어 정관을 개정하고 전자투표를 어떻게 실시할지 등 선거 방식을 정하는 데에 최소 3개월 정도는 걸릴 거로 축구계는 예상합니다. 혁신위 내부에서는 늦어도 올해 안에는 한국 축구의 새 리더십을 세워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차기 회장 선거 후보군의 하나로 인식되던 변석화 전 대학축구연맹 회장은 선거인단 규모 발표 뒤 자주 거론되는 인물입니다. 확대된 선거인단에서 대학 선수의 표가 '엄청나게'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혁신위 권고안을 토대로 실제로 선거인단을 추리면 중복 인원 등이 빠지면서 숫자가 줄어들 수 있지만, 일단 발표된 약 2만 명의 선거인단 중 전문 선수는 5천900명 정도로 알려졌습니다. 그중 대학 선수가 절반을 훌쩍 넘는 3천800명이나 됩니다. 종전엔 고등리그와 대학리그 등록팀에서 '모두 5명'이 선거인단으로 참여하게 돼 있었습니다. 대학 선수에 대학 지도자까지 더하면 선거인단에서 대학 축구계가 차지하는 비중은 더 커집니다. 변 전 회장은 2002년 대학연맹 회장직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6선 연임하며 20년 넘게 대학 축구 행정을 책임졌습니다. 2024년 12월 선거에서 박한동 현 회장에게 패해 물러났지만, 그의 대학 축구계 영향력은 여전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선거인단에서 동호인은 5천여 명 규모로 전해졌습니다. 기존 20명 수준에서 전문 선수, 지도자와 맞먹는 규모로 확 늘어났습니다. '민주화'는 이번 거버넌스 개혁의 핵심 의제입니다. 선거인단 자체가 늘어난 데다 그중 전문 축구인들과 무관한 영역에 있던 동호인 몫이 선거 결과를 좌우할 수 있는 규모로 커지면서 기존의 선거전 접근 방식은 안 통할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K리그1의 한 구단 단장은 "직능집단별로 표심을 잡는 것보다는 대중적으로 소구력이 있는 인물이 우위...
축구협회 회장 선거인단 2만 명…보궐선거 11, 12월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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