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김태환-이시우 대표체제 출범…적자 고리 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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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야후로 주인 바뀐 카카오게임즈…신작 흥행이 관건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라인야후로 주인이 바뀐 카카오게임즈가 공동대표 체제를 출범했다. 6분기 연속 이어지고 있는 적자 행진을 끊고 반등하는 계기를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2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2일 임시주주총회·이사회 등 절차를 거쳐 김태환·이시우 신임 공동 대표이사를 공식 선임했다. 두 대표는 "성장 전략을 공격적으로 추진하면서 그 성과가 기업가치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며 "투명한 시장 소통을 통해 주주들과 이용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가 김태환(우측), 이시우 공동대표 체제를 출범했다. [사진=카카오게임즈]카카오게임즈가 김태환(우측), 이시우 공동대표 체제를 출범했다. [사진=카카오게임즈]

넥슨과 라인게임즈를 거친 김태환 신임 대표는 라인야후의 카카오게임즈 인수에 역할을 맡은 것으로 익히 알려져 있다. 라인야후가 카카오게임즈에 새로운 색깔을 입히기 위해 내세운 경영자로 인식되고 있다. 김 대표는 카카오게임즈에서는 중장기 비즈니스 전략 수립과 글로벌 사업 확장, M&A 및 전략적 투자 전반을 총괄한다.

이시우 신임 대표는 2015년 카카오게임즈 창립 초기부터 모바일 사업본부장으로 합류했던 인사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 등 대형 IP 및 다수의 인기 서브컬처 장르 게임들을 성공적으로 선보이며 카카오게임즈의 성장에 기여했다. 대표 취임 이후에도 게임 라이브 서비스 운영과 신작 퍼블리싱, IP 포트폴리오 관리 등 게임 사업 전반을 주도하게 된다.

임시 주총 전인 지난 19일 카카오게임즈의 최대 주주는 카카오 외 13인에서 LAAA인베스트먼트 외 10인으로 변경됐다.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및 주식매매 계약 이행에 따라 최대주주가 변경된 것이다. LAAA인베스트먼트는 라인야후가 출자한 투자 목적 법인으로, 우호 지분을 포함해 카카오게임즈 지분 38.95%를 확보했다. 올해 3월 지분 구조 개편을 예고한지 3개월여 만에 거래가 마무리된 것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거래를 통해 유상증자 2400억원과 전환사채(CB) 600억원을 더한 총 3000억원 규모의 실탄을 손에 쥐게 됐다. 최근까지 비핵심 사업 정리와 재무 구조 개선을 마무리하고, 주력 분야인 게임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카카오게임즈가 가시적인 흥행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출시 준비에 착수한 '오딘Q: 발키리스콜'을 비롯해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크로노 오디세이', '도깨비의세계', '던전 어라이즈'와 같은 기대작들의 성과에 따라 향방이 갈릴 전망이다. 다만 증권가는 올해 4분기까지는 카카오게임즈의 영업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태환 신임 대표는 "치열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을 위해서는 공격적인 투자와 혁신은 필수적인 것"이라며 "확보한 자본력을 기반으로 카카오게임즈가 글로벌 무대에서 속도감 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시우 신임 대표도 "검증된 라이브 서비스 역량과 신작 라인업을 바탕으로 카카오게임즈만의 차별화된 IP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와 라인게임즈의 합병설과 관련해 회사 측은 결정된 바 없다고 답했다. 신권호 카카오게임즈 신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2일 임시 주총에서 "라인게임즈와의 합병은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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