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터 역전 3점포…삼성, 23년 만에 개막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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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농구 삼성과 소노의 경기 장면 프로농구 '만년 꼴찌' 서울 삼성이 새 시즌 개막 3연승을 내달리며 확 달라진 모습을 뽐냈습니다. 삼성은 1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케렘 칸터의 극적인 결승 3점포에 힘입어 고양 소노를 82-81로 꺾었습니다. 삼성이 개막 3연승을 거둔 것은 2003-2004시즌 이후 무려 23년 만입니다. 2021-2022시즌부터 지난 2025-2026시즌까지 5시즌 연속 최하위(10위)에 머물렀던 삼성은 앞서 수원 kt, 안양 정관장을 잡아낸 데 이어 이날도 끈질긴 뒷심을 과시하며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습니다. 반면 지난 시즌 준우승팀 소노는 개막전 승리 후 내리 3연패에 빠지며 1승 3패가 됐습니다. 양 팀은 1쿼터부터 화끈한 화력을 뽐냈습니다. 소노가 케빈 켐바오와 스카티 제임스의 3점포를 앞세워 1쿼터에만 외곽에서 7방을 림에 꽂아 넣었지만, 삼성 역시 케렘 칸터가 두 차례 앤드원 플레이를 완성하고 이규태와 한호빈이 고르게 득점에 가담하며 27-25로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2쿼터에도 삼성이 달아나면 소노가 추격하는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삼성이 이규태의 깔끔한 외곽포와 샷 클록에 쫓겨 던진 크리스 맥컬러의 3점 슛으로 격차를 벌리자, 소노는 이재도와 조니 오브라이언트의 3점포로 맞불을 놓았습니다. 전반을 41-43으로 뒤진 채 마친 소노는 3쿼터 시작과 동시에 흐름을 뒤집었습니다. 제임스의 5득점을 포함해 내리 7점을 몰아치며 단숨에 52-49로 역전했습니다. 이후 삼성이 연이은 턴오버로 주춤한 사이, 쿼터 막판 제임스가 3점슛 득점에 앤드원까지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이에 삼성은 57-68, 11점 차로 뒤진 채 마지막 4쿼터에 돌입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4쿼터, 삼성의 끈질긴 반격이 시작됐습니다. 쿼터 중반 이규태와 이근휘의 연속 3점포가 림을 가르며 72-73, 턱밑까지 추격해 경기장 분위기를 순식간에 달궜습니다. 소노가 제임스의 외곽포로 찬물을 끼얹으며 달아나려 했으나, 삼성은 한호빈과 구탕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기어이 76-76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이후 손에 땀을 쥐는 공방전이 펼쳐졌습니다. 소노가 켐바오의 3점 슛으로 한 발짝 앞서갔지만, 종료 2분 36초 전 골밑을 지키던 오브라이언트가 5반칙으로 퇴장당하며 크게 흔들렸습니다. 틈을 놓치지 않은 삼성은 1분 18초를 남기고 한호빈이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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