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의 ‘2025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월즈) 우승 기념 스킨’이 베일을 벗었다. LoL 개발사인 라이엇게임즈는 지난 18일 개발진의 미디어 화상 브리핑을 통해 스킨 제작 과정과 선수들과의 협업 비하인드 등을 전했다. 해당 브리핑에는 '유이 응우옌' 아트 디렉션 선임 매니저, '사라 카모디' 크리에이티브 선임 매니저, '제프리 첸' 장식요소 부문 콘셉트 아트 리드, '제시 밴딘' 장식요소 부문 프로덕트 매니저 등이 참석했다.
이번 스킨은 T1이 LoL 역사상 처음 달성한 3연속 월즈 우승을 기념해 제작됐다. T1의 상징인 날개와 각 선수들의 서사가 담긴 요소가 특징이다. 이번 우승 스킨의 콘셉트는 ‘승천한 전사들’이다. 지난 2023년과 2024년에 이어 또 한 번 우승을 통해 더 높은 존재로 승천한 T1 선수들의 모습을 표현했다.
특히 ‘디테일’에 많은 신경을 썼다. T1이 2025 월즈 우승을 차지하는 과정에서 화제가 됐던 장면들을 담아냈다. 먼저 ‘케리아’ 류민석의 세라핀 스킨의 경우 8강 애니원즈 레전드(AL)와의 경기 5세트의 순간이 표현됐다. 세라핀이 귀환 모션에서 재킷을 벗는 모션을 취하는데 이는 당시 위기의 순간 류민석이 재킷을 벗으면서 웃는 장면을 본뜬 것이다. ‘톰’ 임재현 코치의 와드 스킨에도 재밌는 요소가 숨어있다. 바로 AL과 5세트에서 화제가 됐던 ‘오너’ 문현준의 ‘문도 정글’이다. 이를 살려 와드에서 톰 코치가 보고 있는 노트에 문도가 그려져 있다.
이외에도 ‘페이커’ 이상혁의 갈리오 스킨에는 T1의 상징인 날개와 빨간색이 황금색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귀환 모션에는 6개의 별이 등장하는데 이는 이상혁의 월즈 6회 우승을 상징한다. ‘도란’ 최현준의 암베사 스킨은 황금 사자를 연상시킨다. 거기에 화제가 됐던 돌거북과 도란 아이템 등을 표현한 귀환 모션으로 재미를 더했다.
‘오너’ 문현준의 신 짜오 스킨은 이번 T1 스킨의 기준점으로 알려졌다. 날개 활용과 승천하는 연출 등이 다른 스킨 제작 과정에도 영감을 줬다. 귀환 모션에는 어깨에 재킷을 걸치는 문현준 특유의 스타일이 지난 스킨에 이어 또 한 번 반영됐다.
‘구마유시’ 이민형의 경우 결승전 파이널 MVP로 선정돼 유나라와 미스 포츈 두 챔피언의 스킨을 얻었다. 유나라의 경우 무기인 염주를 T1 마스코트인 ‘아티’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불사조를 모티브로 한 아티가 염주 대신 날아가면서 다양한 표정을 짓는다. 미스 포츈의 경우 MVP 선정을 기념해 가장 높은 등급인 ‘신화급’으로 제작됐다. 이민형의 세 차례 우승을 기려 각 우승해의 스킨 디자인을 하나씩 반영했다. 궁극기를 시전하면 다른 총기 세트가 등장하며 발동할 때마다 무기가 교체된다.
이번 T1 월즈 우승 스킨은 다음달 16일에 정식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이번 우승 스킨 수익의 30%는 e스포츠 생태계 지원 및 활성화를 위해 T1 구단과 선수들에게 배분된다.
이주현 기자 2Ju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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