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리센느(RESCENE)가 자신감 넘치는 컴백 소감을 전했다.
리센느(원이, 리브, 미나미, 메이, 제나)는 25일 오후 영등포구 명화라이브홀에서 미니 3집 '립밤(lip bomb)'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리센느의 컴백은 약 4개월 만이다. 메이는 "정말 설렌다. 또 한 번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생각에 벌써부터 기대되고 긴장도 된다. 더 달콤하고 향기로운 음악으로 많은 분들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노력했으니 많은 기대와 사랑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보명 '립밤'은 'lip balm'에서 착안해 'balm'을 'bomb'으로 바꾼 합성어로, 립밤처럼 부드럽게 스며드는 매력과 순간적으로 터지는 생동감을 동시에 담았다는 의미다. 더블 타이틀곡 '하트 드랍(Heart Drop)', '블룸(Bloom)'을 비롯해 '러브 에코(Love Echo)', '헬로 엑스오(Hello XO)', 'MVP'까지 총 5곡이 수록됐다.
리센느는 데뷔 때부터 음악과 함께 그와 어울리는 향을 키워드로 내세웠다. 그간 플로럴 향, 풀향, 비누향 등을 선보였는데, 이번 '립밤'의 메인향은 '베리(Berry)'로 설정했다. '하트 드랍' 크랜베리, '블룸' 블랙베리, '러브 에코' 라즈베리, '헬로 엑스오' 스트로베리, 'MVP' 블루베리로 각 곡마다 베리라는 큰 틀에서 각기 다른 향을 부여했다.
원이는 신보 '립밤'에 대해 "입술에 바르는 베리향 립밤처럼 우리의 노래로 부드럽게 마음을 감싸고, 리센느의 향기를 널리 퍼트리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미나미는 "리센느가 향기라는 콘셉트를 가지고 지금까지 달려왔다. 이번에 립밤이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향기를 접하게 됐다"면서 "팬분들께서도 새로운 모습을 기대하지 않았을까 싶다"며 웃었다.
앞서 선공개했던 '하트 드랍'은 달콤한 속삭임과 은은한 향기에 서서히 빠져드는 순간을 담은 곡으로, 비트감과 공간감이 어우러진 트랙과 부드러운 멜로디가 리센느 특유의 몽환적인 분위기를 완성해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었다.
이날 현장에서 베일을 벗은 또 다른 타이틀곡 '블룸'은 자기 신뢰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곡으로, 매 순간의 주인공으로 피어나는 용기를 노래했다. 상승하는 멜로디와 확장되는 사운드가 감정을 고조시키며 폭발적인 클라이맥스로 감동과 에너지를 선사한다.
리센느의 미니 3집 '립밤'은 이날 오후 6시에 발매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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