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진흥원장, '암살자(들)' 논란에 "영화는 상상력의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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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서 창작영역 존중 입장…"허진호 감독 정도면 좋은 등급 평가"

이미지 확대 업무보고 하는 김윤지 한국콘텐츠진흥원장

업무보고 하는 김윤지 한국콘텐츠진흥원장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김윤지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이 12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6.10.12 scoop@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김윤지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이 '역사 왜곡' 논란이 불거진 영화 '암살자(들)'과 관련해 영화는 반드시 사실에 기반할 필요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원장은 1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창작은 어디까지나 창작이며 반드시 사실에 기반할 필요는 없다는 말에 동의하냐"는 조계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영화는 상상력을 펼치는 공간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화에 대한 비판이 아니라 개인에 대한 공격이 이뤄지면 다시는 이런 영화를 만들지 못하게 함으로써 창작자의 다음 작품까지 의욕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조 의원의 발언에 "맞다"고 동의를 표했다.

김 원장은 또 콘텐츠진흥원이 '콘텐츠 가치평가 보고서'에서 '암살자(들)'을 만든 허진호 감독에게 A등급을 부여한 것과 관련해 "감독에 대해서 평가를 할 때는 기존에 좋은 작품을 했는지 여부를 보고 판단한다"며 "허진호 감독 수준이면 보통 좋은 등급을 받는다"고 답변했다.

1997년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로 데뷔한 허 감독은 '봄날은 간다'(2001), '덕혜옹주'(2016), '대도시의 사랑법'(2024) 등을 연출했다.

콘텐츠진흥원은 지난해 10월 27일 제작 초기 단계에 있던 '암살자(들)'에 대한 '콘텐츠 가치평가 보고서'에서 12개 세부 평가항목 중 감독 역량과 시나리오, 기획 등 10개 평가항목에 A등급을 부여했다.

콘텐츠진흥원은 콘텐츠의 완성도와 시장성 등에 대한 가치 평가를 투자기관에 제공해 투자 유치를 지원하고 있다.

hyu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0월12일 16시19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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