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국내 최고 권위 대회 정상 탈환…"아시안게임 메달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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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이동칠]
(제천=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의 기록을 깨는 게 목표였기 때문에 종합선수권대회에서도 최다 우승 기록을 깨고 싶습니다."
한국 남자 탁구 차세대 에이스 오준성(20·한국거래소)은 26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제79회 종합선수권 남자 단식 정상에 오른 뒤 아버지인 오상은(49) 남자대표팀 감독이 보유한 이 대회 최다 우승 기록(6회)도 넘어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오준성은 이날 단식 결승에서 박규현(미래에셋증권)에 3-2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 제77회 대회를 제패한 2023년 12월 15일 이후 2년 2개월여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그는 당시 대회 때 17세에 우승해 아버지가 1999년 대회 우승 당시의 22세 기록을 넘어서며 역대 남자부 최연소 기록을 새롭게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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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준성의 다음 목표는 아버지가 보유한 종합선수권 남자부 최다 우승 기록을 경신하는 것이다.
오상은 감독은 1999년 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2002년과 2005년, 2006년, 2009년, 2011년 여섯 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려 종합선수권에선 남자부 최다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다.
이에리사 전 태릉선수촌장이 1969년부터 1975년까지 대회 여자부 7연패 위업을 달성한 게 남녀부를 통틀어 최다 기록이다.
오준성으로선 앞으로 네 번 더 우승기를 차지하면 아버지 기록과 동률을 이루고, 다섯 번 우승하면 남자부 최다 기록의 주인공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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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 남녀 단식 우승자에게는 올해 대한체육회 인정 국가대표(10명) 자동 선발권이 주어지지만, 오준성은 작년 연말 세계랭킹이 50위 안에 들어 일찌감치 태극마크를 획득했다.
세계랭킹이 22위인 그는 오는 9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대표팀의 주축으로 나서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는 대표팀에 발탁되고도 '조연'에 머물렀지만, 장우진(세아·세계 13위), 안재현(한국거래소·16위)의 뒤를 이어 차세대 에이스로 존재감을 보여주고 싶은 것이다.
그는 "올해 (런던) 세계선수권(단체전)과 아시안게임이 있기 때문에 대회에 출전한다면 주전으로 뛸 수 있게 하겠다"면서 "어린 선수들이 올라와 줘야 형들의 부담이 적어지기 때문에 듬직한 후배가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오준성은 아시안게임 개인전 목표에 대해선 "나간다면 첫 번째 메달을 따고 싶고, 될 수 있으면 금메달이면 더 좋겠다"고 희망했다.
chil8811@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1월26일 17시34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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