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무너진 한국 축구, 기초부터 다시 세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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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과 홍명보 사례가 보여주듯 이름값에 의존한 무계획적 감독 선임은 실패로 이어진다. 사진은 지난 5월 말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훈련한 미국 유타주 한 트레이닝센터에 2026 월드컵 공인구가 놓여 있는 모습. /연합뉴스

2026 북중미 월드컵은 참가팀 확대와 관중 흥행, 상업적 성공, 언더독들의 감동적인 스토리까지 어우러져 최고의 대회 중 하나로 기록되고 있다. 그러나 조별리그에서 일찍 탈락한 대한민국은 비판과 개혁요구, 책임소재를 둘러싼 공방으로 어수선하다. 박지성 위원장이 이끄는 K축구 혁신위원회가 협회 거버넌스와 회장 선출제도 개편을 비롯한 개혁의 방향을 제시하겠다며 출범했고, 국회는 청문회를 소집했다. 협회는 정몽규 회장 사퇴로 대행체제로 운영 중이며 9월 초까지 보궐선거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다. 이 와중에 벌써 차기 대표팀 감독 하마평이 나온다. 그러나 집이 무너졌을 때 먼저 할 일은 지붕부터 올리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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