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네이버, 세계 최고 권위 AI 학회 '뉴립스'서 논문 10개 채택

팀네이버가 세계 최고 권위 인공지능(AI) 학회 '뉴립스 2025(NeurIPS 2025)'에서 논문 10편이 채택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채택된 논문 10편은 AI 풀스택 기술을 실제 서비스와 산업현장에서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적용하기 위한 실용적인 내용이다.

초거대 AI의 효율적 운용에 관한 논문이 대표적이다. 메모리는 최대 4배 절약하고 속도는 2배 향상시키는 캐시 압출 기술이 소개됐다. 거대언어모델(LLM)이 복잡한 문제를 풀 때 생성하는 사고과정(CoT) 중 불필요한 중간단계를 제거해도 정답률은 유지됨을 증명하며 연산 효율을 높인 연구 내용도 발표됐다.

생성형 AI의 안전성 강화 관련 논문들도 주목받았다. 대화형 검색 환경에서 콘텐츠 품질을 정교하게 평가할 수 있는 새로운 벤치마크를 제안한 연구, 이미지 생성 과정에서 사용자의 의도를 더 정확히 반영하도록 하는 텍스트 임베딩 기술 등이 공유됐다.

피지컬 AI 관련 논문도 소개됐다. 로봇이나 비디오처럼 시간의 연속성이 중요한 환경에서 장면 정보를 병목 토큰으로 압축해 학습 효율을 높이는 방법과 로봇이 변화하는 공간을 기억하고 경로를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돕는 모델 구조를 제시했다.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글로벌 AI 생태계를 확장하고 AI가 실제 서비스와 산업에 구현될 수 있도록 연구 역량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39회를 맞은 뉴립스는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에서 12월 2일부터 7일까지 6일간 개최됐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