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사진)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베이커런트클래식(우승상금 131만4000달러, 총상금 800만달러)에서 올해 최고 성적인 공동 4위에 올랐다.
12일 일본 요코하마 요코하마CC(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안병훈은 보기 없이 버디 5개로 5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70타를 기록하며 가나야 다쿠미(일본) 등과 함께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는 지난 6월 RBC캐나다오픈 공동 6위를 뛰어넘는 올해 최고 성적이다. PGA투어 우승이 없는 그는 3월 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공동 8위)과 캐나다오픈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올해 세 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를 통해 안병훈은 페덱스컵 포인트를 78위에서 71위로 끌어 올렸다. 다음 달까지 이어지는 ‘가을 시리즈’를 마칠 때 페덱스컵 순위 70위 이내에 들면 2026시즌 초반 2개 시그니처대회 출전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안병훈과 함께 공동 3위로 4라운드를 시작한 김시우는 1타를 잃어 임성재,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과 함께 공동 20위(8언더파 276타)에 올랐다. 안병훈과 김시우, 임성재는 오는 23일부터 나흘간 충남 천안 우정힐스CC에서 열리는 제네시스챔피언십에 출전해 오랜만에 국내 골프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안병훈은 DP월드투어와 한국프로골프(KPGA)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이 대회 작년 우승자다.
우승은 최종 합계 19언더파 265타를 친 잰더 쇼플리(미국)가 차지했다. 그는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세계랭킹(4위)이 가장 높다. 자신의 PGA투어 200번째 출전인 이 대회에서 쇼플리는 맥스 그레이서(미국·18언더파 266타)를 한 타 차로 따돌리고 통산 10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해 7월 디오픈챔피언십 이후 1년3개월 만의 우승이다.
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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