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래밍은 특별하지 않다

1 day ago 3

프로그래밍도 예술이며, 기능적인 결과물을 만든다는 이유로 다른 창작 분야와 달리 AI 사용을 정당화할 수는 없음 예술은 초월적인 작품에만 한정되지 않으며, 광고 문구와 일상적인 코드처럼 실용적인 창작 노동도 같은 기술과 연습을 바탕으로 함 비동기 처리 도구 Deferred는 반복적인 콜백 전달의 지루함과 불편함에서 탄생했으며, 코드의 미학과 사용 경험을 개선하려는 시도가 기술적 영향력으로 이어진 사례 AI로 평범한 창작 업무를 없애면, 실무에서 연습하고 숙고하며 솜씨를 기를 기회와 뛰어난 결과물에 도달할 가능성도 사라짐 추상화와 자동화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이해와 창의적 의사결정을 없애는 것이 문제이며, 소프트웨어에서도 다른 창작 분야만큼 이에 저항할 가치가 있음 프로그래밍만 AI 사용의 예외가 될 수는 없음 창작 업계에서는 AI를 거부하고 보호 장치를 마련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짐 작가들의 파업과 AI 보호 조항, 수천 명의 예술가가 서명한 항의 성명, 창작 업계의 저작권 소송 등이 대표적 유튜버들의 비판 영상 여러 편과 음악가의 비판도 이어짐 프로그래머들은 AI가 가져온 업무 변화와 소진을 싫어하면서도 계속 사용하고 있음 그 배경에는 프로그래밍은 예술이 아니고, 기능적인 작업만 완수하면 된다는 생각이 있음 하지만 프로그래밍도 예술이므로, AI로 예술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는 기준에서 예외가 아님 예술도 평범하고 실용적인 노동임 프로그램은 기능적이고 평범한 반면 예술은 표현적이고 초월적이라는 구분은 예술을 지나치게 신비화함 John Berger의 《Ways of Seeing》는 이를 신비화, mystification라고 부름 미술사가가 숭고한 작품처럼 묘사한 단체 초상화도, 실제로는 일감이 필요했던 가난한 노년 화가가 관리들의 의뢰를 받아 그린 작업 아름답고 훌륭한 그림이지만 평범한 목적을 충실하게 달성한 의뢰 작업이지 신성한 유물은 아님 회화와 음악, 영화에도 장식, 오락, 기분 전환이라는 기능이 있음 작품의 미학과 문화적 의미를 탐구하는 것은 가치 있지만, 창작 과정 자체가 신비롭거나 다른 노동보다 숭배받아야 하는 것은 아님 소설가, 기자, 카피라이터 사이에도 초월적인 경계는 없음 많은 기술을 공유하며, 직업의 차이는 상업적 조건과 기회에서 생김 카피라이터로 일했던 유명 작가들처럼, 평범한 문구를 직업적으로 다루는 일도 예술적 글쓰기를 위한 연습이 됨 ‘코드 시인’과 Deferred의 탄생 Glyph는 십 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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