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챔프전 MVP 정지석·실바, 정규리그 MVP까지 석권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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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석, 13일 V리그 시상식서 정규리그 MVP 도전…한선수와 경쟁

실바, 첫 봄배구서 통합 MVP 가능성…영플레이어상 수상자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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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결정전 MVP 차지한 정지석

(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1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5-2026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시상식에서 MVP를 차지한 대한항공 정지석(중앙)이 기뻐하고 있다. 2026.4.10 soonseok02@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프로배구 2025-2026시즌 남자부 챔피언결정전이 대한항공의 우승으로 막을 내림에 따라 공식 일정은 정규리그를 결산하는 V리그 시상식만을 남겨두고 있다.

V리그 시상식은 13일 오후 4시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호텔홀에서 열린다.

시상식에선 정규리그 최고의 활약을 펼친 최우수선수(MVP)와 최고 신인 영예인 영플레이어상, 포지션별 최고 선수에게 주어지는 베스트7 등에 대한 시상이 진행된다.

가장 관심이 쏠리는 건 정규리그 MVP로 누가 뽑힐지 여부다.

정규리그 종료 후 취재 기자단 투표를 마친 가운데 역대 21명의 MVP 수상자 중 1위 팀에서 나오지 않은 사례는 3차례에 그쳤다.

이 때문에 남녀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대한항공과 한국도로공사에서 MVP가 배출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대한항공에선 베테랑 세터 한선수와 토종 간판 공격수 정지석이 후보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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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의 베테랑 세터 한선수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선수는 올 시즌 정규리그 33경기에서 상대 블로커들의 혼을 빼는 컴퓨터 토스와 정교한 볼 배급으로 대한항공이 2년 만에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정지석도 발목 부상 여파로 한 달여 코트를 비웠음에도 전반기 파죽의 10연승에 앞장섰고, 후반기 활약하며 팀을 정규리그 1위로 이끌었다.

이미지 확대 득점 후 기뻐하는 대한항공의 정지석

득점 후 기뻐하는 대한항공의 정지석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지석의 정규리그 성적은 27경기에서 총 434득점(경기당 평균 16.1점)에 공격 성공률 53.5%다.

정지석은 소속팀의 챔프 5차전에서 우승을 이끌고 챔프전 MVP로 뽑힌 만큼 통합 MV에도 도전한다.

챔프전 MVP 투표에서 정지석이 전체 34표 중 절반인 17표를 얻어 같은 팀의 임동혁(8표)과 한선수(5표), 호세 마쏘(3표)를 따돌렸다.

정지석이 정규리그 MVP까지 석권한다면 대한항공의 통합 4연패 출발점이었던 2020-2021시즌 후 5년 만에 다시 '통합 MVP'에 오른다.

2022-2023시즌 통합 MVP였던 한선수는 챔프전 MVP를 놓쳤지만, 유력한 정규리그 MVP 후보 중 한 명이다.

이와 함께 대한항공과 막판까지 정규리그 1위를 놓고 경쟁했던 현대캐피탈의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와 허수봉도 MVP 후보로 손색이 없다.

이미지 확대 현대캐피탈의 쌍포 레오(왼쪽)와 허수봉

현대캐피탈의 쌍포 레오(왼쪽)와 허수봉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자부에선 8년 만에 정규리그 1위에 복귀한 도로공사의 외국인 주포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와 남녀부를 통틀어 3년 연속 한 시즌 1천득점을 돌파한 GS칼텍스의 '쿠바 특급'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가 경쟁할 전망이다.

이미지 확대 득점 후 기뻐하는 한국도로공사의 모마(중앙)

득점 후 기뻐하는 한국도로공사의 모마(중앙)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모마는 득점 부문 2위(948점)와 공격 종합 3위(성공률 44.8%)에 올랐고, 실바는 여자부 한 시즌 득점 신기록인 1천83점을 작성했다.

특히 실바는 남녀부를 통틀어 처음으로 사상 첫 3년 연속 1천득점을 돌파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미지 확대 서브 준비하는 GS칼텍스의 실바

서브 준비하는 GS칼텍스의 실바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실바는 도로공사와 챔프전에서도 맹활약하며 3전 전승으로 우승을 이끌고 V리그 첫 봄배구에서 당당히 챔프전 MVP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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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전 MVP로 뽑힌 GS칼텍스의 실바(중앙)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이 "재계약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혀 다음 2026-2027시즌에도 V리그에서 뛸 가능성이 커진 실바가 정규리그 MVP까지 석권할지 주목된다.

한편 신인의 범위를 1년 차에서 3년 차까지 확대해 시상하는 영플레이어상 후보로는 남자부 이우진, 이윤수(이상 삼성화재), 김진영(현대캐피탈)과 여자부 이지윤(한국도로공사), 최서현, 박여름(이상 정관장) 등이 꼽힌다.

chil8811@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4월11일 07시03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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