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그십파이오니어링, 한국 특별 고문에 이병건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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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10.15 15:15 수정2025.10.15 15:15

이병건 국제백신연구소한국후원회 이사장. 사진 임형택 기자

이병건 국제백신연구소한국후원회 이사장. 사진 임형택 기자
모더나를 탄생시킨 미국 바이오 벤처캐피탈(VC) 플래그십 파이오니어링이 이병건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바이오벤처특별위원회 위원장을 한국 특별고문(Special Advisor)으로 선임했다.

15일 플래그십 파이오니어링은 “이병건 위원장을 플래그십의 한국 특별고문으로 선임했다”며 “이 고문은 한국 내 전략적 파트너십 개발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확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플래그십 파이오니어링은 “그는 바이오텍, 혁신, 생명과학 분야에서 약 40년에 걸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그의 합류는 플래그십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확장과 혁신적인 과학 기술 발전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노력의 중요한 발걸음임을 의미한다”고 했다.

이 고문은 서울대학교 공과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라이스대에서 화학공학·의료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삼양사 초대 의약사업본부장, 미국 익스프레션 제네틱스 최고경영자(CEO), 녹십자 대표이사, 녹십자홀딩스 대표이사, 종근당홀딩스 대표이사, SCM생명과학 대표이사,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또한 한국바이오협회 이사장, 첨단재생의료산업협의회 회장, 미국 재생의료협회 이사, 말레이시아 바이오경제위원회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이밖에 국제백신연구소 한국후원회 이사장,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 민간위원,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 민간위원, 보건의료기술정책심의위원회 위원, 미국 존스홉킨스대 바이오혁신센터 자문위원으로도 활동중이다.

플래그십파이오니어링은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제약사 모더나의 투자사다. 2000년 설립됐고 운용자산은 19조원에 달한다. 누바르 아페얀 플래그십파이오니어링 CEO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도 여러차례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삼성물산과 자회사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삼성벤처투자와 함께 설립한 ‘라이프사이언스 2호 펀드’를 통해 플래그십의 8호 펀드에 출자한다고 지난해 7월 발표했다. 출자 규모는 720억원이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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