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3번 꽈당!'…한국 앞길도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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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혼성 계주 첫 메달 사냥에 나섰던 쇼트트랙 대표팀은, 김길리 선수가 미국 스토더드 선수와 충돌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는데요. 3번의 레이스에서 3차례 엉덩방아를 찧은 스토더드 선수의 불운에, 우리 선수단까지 휩쓸렸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스토더드는 올 시즌 월드 투어 개인전 메달 8개를 따낸 스타지만, 밀라노 올림픽에선 첫 경기 개인전 500m 예선부터 혼자 엉덩방아를 찧어 탈락했습니다.

혼성계주 준준결승에서도 김길리 바로 앞에서 엉덩방아를 찧었는데, 다행히 이때는 김길리가 잘 피해 우리가 1위, 미국이 2위로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그런데 다시 만난 준결승에서 스토더드는 또 한 번 중심을 잃고 넘어졌고, 이번엔 김길리와 충돌했습니다.

스토더드 때문에 김길리가 넘어지면서 3위로 레이스를 마친 우리 대표팀은 '추가 승격'을 주장했지만, 충돌하던 순간 김길리가 2위 이내가 아닌 3위에 자리해, 결승 진출 요건이 되지 않는다는 판정에 따라 메달의 꿈을 접었습니다.

충돌 없이 하루 3번 넘어진 스토더드는 SNS를 통해 팀 동료는 물론 자신과 부딪힌 모든 선수들에게 사과했고, 미국 쇼트트랙의 대선배 안톤 오노는 스토더드에게 너무 서둘지 말라고 충고했습니다.

(영상편집 : 황지영, 디자인 : 한송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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