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이언스·한미약품, 업계 최고수준 신용등급 'AA-' 획득

1 month ago 11

입력2025.10.13 16:23 수정2025.10.13 16:28

서울 방이동 한미그룹 본사 전경./ 한미그룹 제공

서울 방이동 한미그룹 본사 전경./ 한미그룹 제공

한미그룹의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와 핵심 사업을 이끄는 한미약품이 기업 신용등급 ‘AA-’(안정적)를 받았다. 제약업계 최고 수준의 등급이다.

한미그룹은 13일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이 상반기 결산 제무제표 기준일을 토대로 한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기업 신용등급 AA-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국내 3대 신용평가사로 꼽히는 나이스신용평가는 △핵심 계열사 한미약품의 높은 사업 경쟁력과 재무 안정성 △온라인팜·제이브이엠 등 주요 자회사에 대한 안정적인 지배력 등을 이번 평가의 이유로 꼽았다.

올해 한미약품의 신용등급은 기존과 비교해 두 단계 상승했다. 한미약품은 2023년 6월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로부터 ‘A’ 등급을 받은 뒤 2년간 같은 등급을 유지해왔다. 2년만에 등급이 상향 조정된 건 사업성과 및 재무구조 개선이 반영됐다는 게 한미그룹 측 설명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주력 제품군의 양호한 매출 성장세를 기반으로 2020년 1조1000억원에서 2024년 1조5000억원으로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로 신약개발이 이뤄지고 있고 우수한 품목 포트폴리오 관리능력 등을 감안하면 중기적으로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에 대해서는 “한미사이언스는 한미약품 계열의 지주회사로서 주요 자회사에 대한 안정적인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자체 사업부문에서도 안정적인 이익 창출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한미그룹 관계자는 “보다 투명하고 건전한 지배구조를 기반으로, 혁신신약 개발과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주력하고, 나아가 주주와 고객, 모든 이해관계자 등 사회 전반에 걸쳐 신뢰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책임경영, 전문경영에 보다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