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수비 공백' 멕시코…그래도 "한국 꺾고 조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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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와 멕시코의 2차전은 사실상 조 1위 결정전입니다. 멕시코 아기레 감독은 어제(12일) 경기에서 퇴장 당한 '핵심 수비수' 몬테스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멕시코시티에서 편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남아공전 '2대 0' 완승으로 힘차게 출발한 멕시코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340억 원을 들여 증축한 최신식 전용 훈련장에서 한국전 대비에 돌입했습니다.

우리와 마찬가지로 선수단 표정은 대체로 밝았고, 가볍게 움직이며 회복에 주력했습니다.

멕시코는 우리나라와 경기까지 남은 기간에 '수비의 핵' 몬테스의 빈자리를 어떻게 메우느냐에 초점을 맞출 전망입니다.

대체 선수 1순위로는 멀티플레이어인 주장 알바레스가 꼽히는데, 부상 여파로 최근 5달 동안 60분 이상 뛴 경기가 거의 없다는 게 불안 요소입니다.

[로돌프/폭스 뉴스 기자 : 확실히 몬테스의 공백이 느껴질 겁니다. 센터백 파트너인 바스케스와 10살 때부터 함께 뛰어서 호흡이 좋았거든요.]

그래도 아기레 감독은 자신감을 보이며 개최국의 자존심을 걸고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아기레/멕시코 축구대표팀 감독 : 우리에게 월드컵이라는 무대는 정말 압도적입니다. 거리의 수많은 팬을 보는 순간, 선수들도 감탄할 수밖에 없습니다.]

홈 팬들은 사우디 리그 득점왕 출신으로 1차전 선제골의 주인공, 키뇨네스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아돌포 바라간/멕시코 축구팬 : 키뇨네스는 사우디 프로리그에서 호날두를 상대로도 뛰는 선수잖아요. 그러니 한국을 상대로도 당연히 골을 넣을 수 있겠죠.]

이곳 멕시코에서는 현지 어디를 가더라도 월드컵을 즐기는 인파를 볼 수 있습니다.

A조 1위에 오를 경우 32강전을 8만 7천석 규모의 멕시코시티 경기장에서 치르게 돼 있어 멕시코 팬들은 한국을 꺾고 안방에서 축제를 이어가자며 열띤 응원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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