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드레드 핑거스 "'아메리카 갓 탤런트' 최종 3위, 울컥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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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SM' 그랑프리 유호진 중심으로 김도현·김호산 등 10인 모인 마술팀美 오디션 '아메리카 갓 탤런트' 시즌21서 두 차례 '골든 버저' 받아부채춤 등 한국의 미 살린 공연으로 기립박수…"세상에 없는 무대에 자부심"리더 유호진 "'마술 어벤져스'로 불리고파"…내년 2월 미국 10개 도시 투어 이미지 확대 헌드레드 핑거스 [헌드레드 핑거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장진리 기자 = "대한민국에서 마술을 가장 잘하는 사람들을 모았죠. 세상에 없는 마술팀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마술사 유호진은 9일 인천 영종도 유호진컴퍼니에서 연합뉴스와 만나 마술팀 헌드레드 핑거스 결성 이유를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 명도 할 수 있는 마술을 여러 명이 하는 건 무의미하다고 생각했다"며 "보통 마술은 메인 마술사가 있고 그를 다른 사람들이 서포트하는 형태가 일반적인데, 저희는 모두가 주연이 돼서 함께 공연을 꾸민다. 이런 형태는 전 세계 최초"라고 말했다. 헌드레드 핑거스는 김도현, 김지호, 김철규, 김한수, 김호산, 연문형, 유호진, 윤제섭, 이현용, 최준형(가나다순) 등 10명으로 구성된 마술팀이다. 2012년 '세계마술챔피언십'(FISM) 그랑프리와 2024년 SBS '더 매직스타' 우승을 차지한 마술사 유호진이 리더를 맡고 있다. 최근 미국 NBC의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카 갓 탤런트'(America's Got Talent) 시즌 21에서 최종 3위에 올랐다. 이들은 예선에서 카드를 활용한 정교한 손기술인 '매니퓰레이션'(Manipulation)이 돋보이는 무대를 선보였다. 준준결승에선 한복의 두루마기를 연상시키는 의상을 입고 우아한 부채춤과 절도 있는 검무를 결합한 칼군무 마술을 펼쳤다. 결승에선 지팡이, 공 등 소도구를 활용한 화려한 손기술과 몰입감 넘치는 무대 연출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준준결승과 결승 무대는 모두 심사위원 전원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헌드레드 핑거스는 예선에서 골든 버저를 받아 준준결승에 진출한 데 이어 준준결승에서도 2연속 골든 버저를 획득해 결승에 직행했다. 골든 버저는 이 프로그램 심사위원 또는 진행자가 참가자에게 부여하는 것으로, 중간 심사 과정을 뛰어넘을 수 있는 특별한 권한이다. 한국인으로만 구성된 팀이 이 프로그램에서 골든 버저를 받은 것은 처음이다. 자신들의 무대를 두고 김지호는 "저희는 10명이 안무의 형태로 동선을 이동하며 마술뿐만 아니라 비주얼적으로도 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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