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준 모두싸인 대표이사가 10일 서울 강남구 디캠프 선릉 이벤트홀에서 창립 1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현대인 기자]“인공지능(AI) 계약 관리 솔루션 '캐비닛'은 계약 생애주기관리(CLM) 시장 공략을 위한 첫 단계입니다.”
이영준 모두싸인 대표는 10일 서울 강남구 디캠프에서 창립 10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10년은 종이 계약의 불편을 디지털로 바꾸는 여정이었다면, 향후 10년은 계약 데이터를 기업의 '운영 자산'으로 전환하는 단계가 될 것”이라고 회사 비전을 제시했다.
모두싸인은 빠르게 성장하는 계약 CLM 시장을 정조준한다. CLM은 계약 체결·이행·변경 등 분산된 생애주기 전반을 하나로 이어주는 것을 말한다.
이 대표는 “CLM 시장은 빠르게 성장해 미국 아이서티스, 아이언클래드 등 데카콘(기업가치 100억달러 이상 비상장기업)과 일본 리걸온 테크놀로지스와 같은 유니콘(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 비상장기업)이 등장하고 있다”며 “캐비닛을 통해 CLM 시장 중 '계약 관리' 영역을 공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AI 계약 관리 솔루션 '모두싸인 캐비닛'. [사진=모두싸인 제공]캐비닛은 AI를 통해 계약 관리 업무를 자동화하는 플랫폼이다. 문서를 업로드하면 AI가 계약서 내용을 분석해 데이터를 추출, 담당자가 데이터를 쉽고 빠르게 검색할 수 있도록 한다.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방식으로 쉽고 빠르게 도입할 수 있다.
계약 이행 사항을 누락하지 않도록 AI가 계약 이행 시점에 맞춰 알림을 제공하는 기능이 탑재됐다. 이를 통해 계약 이행 과정에 있어 담당 직원의 인사이동이나 실수 등으로 인한 리스크를 최소화한다.
이동주 모두싸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내년 상반기까지 AI 리스크 하이라이트, 문서 자동 작성, 전사자원관리(ERP)·고객관계관리(CRM) 연동 등 기능을 순차적으로 확장해 풀 인텔리전트 CLM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모두싸인은 국내 민·관 CLM 시장을 적극 공략해 해외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CLM 시장은 누가 먼저 선점하느냐가 핵심”이라며 “민간과 공공 전 분야에 가진 고객 접점을 기반으로 캐비닛 도입을 확대하고, 이를 향후 온프레미스로 출시해 공공·금융 등 규제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CLM 시장 잠재력이 높은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유럽 시장까지 진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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