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김태곤의 밀접 소통…‘임진왜란’ 넘어 한국사 게임 이야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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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 역사 소재 게임 소식이 많이 들려온다. 그런 가운데 ‘임진왜란: 조선의 반격’의 개발사 레드징코게임즈가 유튜브에서 꾸준히 이용자와 소통하는 사례가 눈길을 끈다.

역사 게임 전문 스튜디오를 표방하는 레드징코게임즈는 회사를 설립한 2024년부터 공식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개설 초기에는 임진왜란 당시 주요 전투를 소개하는 쇼츠를 업로드했으며, ‘프로젝트 임진’을 정식 공개한 2025년 10월부터는 게임의 주요 콘텐츠를 영상으로 공개했다.

 조선의 반격’이 메인이다.

레드징코게임즈의 공식 유튜브. 현재는 출시를 앞둔 ‘임진왜란: 조선의 반격’이 메인이다.

2025년 9월부터는 김태곤 프로듀서가 전면에 나왔다. 김태곤 프로듀서는 충무공전을 시작으로 임진록 시리즈, 천년의 신화, 군주 온라인, 광개토태왕 등 한국사 게임을 꾸준히 만들어 온 1세대 개발자다.

그는 1세대 개발자로는 이례적으로 게임에 대한 소개부터 2차례의 알파 테스트에서 받은 이용자 의견에 대한 피드백을 직접 전하며 예비 이용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실제 역사를 소재로 게임을 만들 때의 고민, 과거 그가 만들어 온 게임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콘텐츠는 한국사 게임에 목말라 온 이용자들의 갈증을 충족시켰다.

‘임진록, 거상 개발자가 들려주는 한국에서 역사게임을 만들기 어려운 이유‘ 영상을 시작으로 김태곤 PD가 전면에 나왔다.

‘임진록, 거상 개발자가 들려주는 한국에서 역사게임을 만들기 어려운 이유‘ 영상을 시작으로 김태곤 PD가 전면에 나왔다.

대표적으로 임진왜란의 패전 중 하나인 ‘울산왜성 전투’를 게임에 구현한 이유를 당시 역사적 배경을 함께 설명한 ‘우리는 왜 패배한 전투까지 게임에 넣었나?’를 통해 실제 역사를 소재로 함에 있어 얼마나 치열한 고민이 담긴지 보여줘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 알파테스트 때 1위을 달성한 이용자를 직접 찾아가는 영상에서는 해당 이용자와 만나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게임 이용자의 니즈를 파악한 소통을 진행 중인 셈이다.

레드징코게임즈에 따르면 이러한 소통은 개발 과정을 이용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시작됐다. 텍스트 위주의 공지사항보다 목소리와 표정이 담기는 유튜브를 선택한 것도 더 긴밀한 소통을 위해서다.

전남 무안의 이용자를 찾아가 의견을 듣는 김태곤 PD. 편안한 분위기에서 소통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전남 무안의 이용자를 찾아가 의견을 듣는 김태곤 PD. 편안한 분위기에서 소통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김태곤 PD는 최근 영상에서 “과거에는 개발자가 직접 이용자와 소통하는 게 일상이었으나 게임이 산업화·자본화되며 쉽지 않은 일이 됐다”라며 “그래도 요새 업계 분위기를 보니 다시 긴밀하게 소통할 수 있을 것 같아 시작했다”고 관련 비하인드를 밝힌 바 있다.

레드징코게임즈는 오는 10일 김태곤PD의 두 번째 라이브를 예고하며 꾸준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2026년 초 깜짝 공개한 한국사 기반 실시간 전략 게임(RTS) ‘프로젝트 진달래’에 대한 정보도 비정기적으로 공유하며 한국사 RTS 팬들의 기대를 모으는 중이다.

레드징코게임즈가 한국사 게임 개발사인 동시에 이용자 친화적인 게임 개발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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