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비즈 김문구 기자] 인터내셔날데이터코퍼레이션코리아(한국IDC)는 2025년 3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출하량은 약 374만대로 전년 대비 19.7% 성장했다고 5일 밝혔다.
국내외 경제 여건이 안정되며 소비자심리지수가 110을 상회한 가운데 주요 제조사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 단통법(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 폐지 이후 이통사 중심의 활발한 마케팅 등에 힘입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두 자릿수의 강한 성장세가 지속되며 세 분기 연속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중저가 시장 역시 다양한 가격대의 신제품 출시, 판매 채널 확장 등 적극적인 시장 경쟁으로 가성비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다양한 가격대의 5G 중저가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로 5G 점유율은 역대 최고인 97.4%로 집계됐다. 가격대 별로는 800달러(USD) 이상의 플래그십 제품군의 점유율이 전년 대비 소폭 상승한 74.0%를 기록하였다. 주요 제조사에서 플래그십 신제품을 출시한 영향이 컸으며, 삼성전자의 S25 시리즈 호실적 등의 영향으로 플래그십 제품군의 수요가 꾸준하였다. 반면 중저가 제조사의 신제품 출시와 채널 확대로 중저가 제품군의 수요가 일부 증가하였다.
국내 폴더블 시장의 출하량은 116만대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주요 제조사의 폴더블 신제품 출시와 함께, 한층 얇고 가벼워진 폴드 시리즈의 경쟁력이 교체 수요를 촉진하고 폴더블 시장의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기존에 플립 시리즈가 주도하던 시장에서 폴드 시리즈의 비중이 확대되는 변화가 나타났다.
한국IDC에서 모바일폰 시장 리서치를 담당하고 있는 강지해 연구원은 “2026년에도 주요 제조사는 플래그십 제품군을 중심으로 시장 수요를 견인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고환율 지속과 메모리 가격 상승 등으로 수익성 확보가 최우선 과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신제품 출시 일정 조정 등 유연한 시장 전략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폴더블, 슬림형 모델 등 다양한 폼팩터 경쟁이 심화되며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대응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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