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배우 임현식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박원숙채널'에는 '박원숙♥임현식, 10년 썸의 종착역'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는 임현식이 박원숙이 운영 중인 남해의 한 카페를 직접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임현식은 이동 중 "30년 전 이루지 못한 사랑을 이루러 간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현장에서 오랜만에 재회한 두 사람은 서로의 근황을 주고받았다. 다소 야윈 모습과 백발로 등장한 임현식을 향해 박원숙이 안부를 건네자, 임현식은 건강 상태가 다소 악화되었음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는 "안 좋았다. 병원도 검사를 한 3개월 받고 어쩌고 저쩌고 하고 약 받아먹고 어쩌고 그래가지고 5~6개월 약 먹고 있다"고 털어놨다.
1945년생으로 올해 81세를 맞이한 임현식은 과거 천식과 급성 심근경색으로 고생한 바 있으며, 2014년에는 심장 스텐트 삽입 시술을 받았던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이른바 농약 사건의 전말이 밝혀졌다. 박원숙이 "뉴스나 이런 데를 보니까 농약을 먹었다는데 술김에 먹은 거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묻자, 임현식은 다소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섰다.
임현식은 "그건 20년 전 얘기다. 사과나무에 약 치고 하니까"라며 당시 상황을 조목조목 짚었다. 이어 "컨디션이 좀 안 좋아서 기침도 나오고 아주 뜨거운 여름 낮이었다. 그래서 몸이 안 좋았는데 자각증상이 사과나무 농약은 독하지 않냐. 그래서 일산 병원으로 간 적이 있다. 그래서 그걸 진료 받은 적 있다고 한 방송에서 얘기했더니 그게 내가 농약 중독이라더라"고 해명했다.
이에 박원숙이 "술김에 농약을 먹었나 했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자, 임현식은 "농약 먹다 죽으면 어떡하려고 농약을 먹냐"고 반문해 웃음을 자아냈다.
55년이 넘는 긴 세월 동안 연예계 동료로 동고동락해 온 두 사람은 1970년 공채 탤런트 1기와 2기로 각각 데뷔한 연예계 선배배우들이다. 80대의 나이에도 여전한 이들의 핑크빛 기류에 대중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임현식은 "옛날에 이루지 못했던 걸 지금이라도 이룰 수 있지 않겠냐. 그래야 우리 인생도 아름다워진다"라며 박원숙을 향해 거침없는 직진 플러팅을 날렸다.
박원숙은 "의지의 한국인이다"라며 혀를 내둘러 폭소를 유발했다. 그러면서도 박원숙은 "괜히 그러는 거고 할 얘기 없으니까 괜히 그러는 거다. 너무 좋은 이웃이다. 근데 들이대는 건 싫다"고 맞받았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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