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무예'로 뭉친 글로벌 무예인… 평창 해동검도 세계대회 열전 돌입

2 weeks ago 20

이상완 기자 입력 2026.07.25 18:26 50여 개국 다국적 수련인 운집… K-스포츠 관광 고부가가치 모델 제시 25일 강원 평창돔체육관에서 열린 제14회 해동검도 세계대회에 50여 개국 선수단과 가족, 관계자 1500여 명이 참가해 검법 시연과 문화 교류, 지역 체험 프로그램을 펼쳤다. [사진=대한해동검도협회][조이뉴스24 이상완 기자] 미국, 호주, 스페인 등 50여 개국 외국인 수련생 500여 명을 포함한 1500여 명의 선수단과 가족이 강원 평창군에 집결해 한국 전통무예의 정수를 나눈다.대한해동검도협회가 주최하고 대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제14회 해동검도 세계대회'는 지난 24일 개막해 26일까지 평창돔체육관 일대에서 열린다. 평창군과 세계해동검도연맹이 후원하는 대규모 국제 행사다.고구려 무예에서 기원한 해동검도는 충(忠)·효(孝)·예(禮) 등 '사무랑' 이념을 계승해 평화에 기여하는 무사 양성을 목표로 한다. 2002년 출발한 대회는 각국 수련인이 기량을 겨루고 화합하는 거대 국제 행사로 안착했다. 다국적 수련생들이 해동검도를 매개로 상호 존중의 정신을 체득하는 교육 무대이기도 하다.중동 국지전 등 국제 정세 불안과 고유가 악재 속에서도 각국 수련인이 대거 입국해 단합력을 과시했다. 물리적 제약을 극복하고 평창을 찾은 이들은 뜨거운 무예 열정을 뽐냈다.25일 오전 평창돔체육관에서 개회식이 진행된 가운데 김정호 총재는 "해동검도는 182개국 100만여 명이 수련하는 세계적 무예가 됐다"며 "지구촌 무예인이 한국 전통무예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뜻깊은 행사"라고 전했다.행사장 안팎은 K-컬처를 체험하려는 외국인들로 북적였다. 푸드트럭 구역에는 떡볶이, 닭강정 등 K-푸드를 맛보려는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섰고, 매운맛에 땀을 흘리면서도 즐거워하는 발길이 계속됐다.외국인 참가자들의 체류는 평창군 관내 숙박, 식음료, 관광지 매출 증대에 실질적으로 기여한다. 무예 대회가 다국적 관광객을 유치하는 마케팅 콘텐츠로 작용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돕는 부대시설 호응도 높았다. 스포츠 헬스케어 기업 '리모트 케어'가 운영하는 컨디셔닝 부스는 문전성시를 이뤘다. 비행과 훈련에 지친 선수들은 스포츠 마사지와 테이핑 지원에 큰 만족감을 표했다.매끄러운 행사 운영 이면에는 명지대 스포츠산업경영학과 학부생 자원봉사단의 보조가 뒷받침됐다. 봉사단은 통역, 안내, 동선...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