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드래곤8 엘리트 5세대'가 만든 격차…S26 울트라 써보니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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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마크서 확인된 성능 향상…전작 대비 CPU 체감 차이 뚜렷
고사양 게임 3시간 연속 구동에도 안정적…발열·프레임 안정적 유지
영상 처리·프라이버시까지 강화…하드웨어 완성도 한층 끌어올려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 S26 시리즈 가운데 최상위 모델인 울트라의 성능 핵심은 칩셋이다. S26·S26 플러스에는 엑시노스 2600이 탑재한 반면 S26 울트라에는 갤럭시용 스냅드래곤8 엘리트 5세대가 들어갔다. S26 울트라를 중심으로 긱벤치6와 3D마크 스트레스 테스트, 고사양 모바일 게임 구동까지 순차적으로 성능을 확인해봤다.

퀄컴 스냅드래곤8 엘리트 5세대 AP가 탑재된 갤럭시 S26 울트라 단말 모습. [사진=안세준 기자]퀄컴 스냅드래곤8 엘리트 5세대 AP가 탑재된 갤럭시 S26 울트라 단말 모습. [사진=안세준 기자]

긱벤치6 싱글코어 3748점·멀티코어 11353점

우선 프로세서 성능을 확인할 수 있는 긱벤치 6(Geekbench 6) 테스트를 진행했다. 벤치마크 결과가 스마트폰 모든 경험을 대변하진 않지만 성능의 기본 체력을 가늠하는 데는 가장 직관적인 방법이다.

갤럭시 S26 울트라에서 측정한 긱벤치6 결과는 △싱글코어 3748점 △멀티코어 11353점을 기록했다. 전작인 S25 울트라(싱글코어 3021점·멀티코어 9491점) 대비 각각 24.06%(727점), 19.61%(1862점) 향상된 수치다.

장시간 과부하 상태에서도 성능을 유지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3D마크 와일드 라이프 익스트림 스트레스 테스트를 연이어 진행했다. 3D 렌더링을 20회 반복 실행한 결과 최고 6537점, 최저 3550점으로 안정성 54.3%를 기록했다.

테스트가 반복될수록 기기 온도는 36°C에서 44°C까지 상승해 손에 열감이 제법 느껴졌다. 발열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보긴 어렵지만 동일 조건에서 전작이 50°C를 넘겼던 점을 감안하면 일부 개선됐다고 볼 수 있다.

갤럭시 S26 울트라에는 새로운 구조의 베이퍼 챔버가 적용됐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전작보다 방열 성능이 20% 이상 향상됐다. 베이퍼 챔버는 기기 내부에서 발생한 열을 빠르게 분산시키는 열 관리 기술이다.

퀄컴 스냅드래곤8 엘리트 5세대 AP가 탑재된 갤럭시 S26 울트라 단말 모습. [사진=안세준 기자]왼쪽부터 갤럭시 S25 울트라 긱벤치, 갤럭시 S26 울트라 긱벤치 결과 비교. [사진=안세준 기자]
퀄컴 스냅드래곤8 엘리트 5세대 AP가 탑재된 갤럭시 S26 울트라 단말 모습. [사진=안세준 기자]3D마크 와일드 라이프 익스트림 스트레스 테스트. [사진=안세준 기자]

'콜 유브 듀티: 모바일' 돌려보니…프레임 저하 없어

고사양 모바일 게임도 직접 구동해봤다. FPS 모바일 게임 '콜 오브 듀티: 모바일'을 그래픽 품질 최대로 설정한 상태에서 3시간 이상 연속 플레이했다.

그 결과, 고해상도 텍스처와 다양한 이펙트가 동시에 적용되는 전투 상황에서도 화면 전환은 비교적 매끄럽게 이어졌다. 조작 역시 지연 없이 반응했다.

장시간 플레이 이후에도 성능 저하는 크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고사양 게임을 오래 실행하면 발열과 함께 프레임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번 테스트에서는 게임 후반까지도 초반과 큰 차이 없는 플레이 환경이 유지됐다.

발열도 게임 플레이를 방해할 정도는 아니었다. 장시간 전투가 이어지는 동안 기기 표면에 열감은 있었지만 손에 쥐기 어려울 정도로 뜨거워지지는 않았다. 고부하 상태에서도 성능과 발열 제어가 안정적으로 유지됐다는 의미다.

퀄컴 스냅드래곤8 엘리트 5세대 AP가 탑재된 갤럭시 S26 울트라 단말 모습. [사진=안세준 기자]콜 오브 듀티: 모바일 플레이 화면. [사진=안세준 기자]

APV 코덱 적용…고화질 영상 촬영·편집 겨냥

갤럭시 S26 울트라에는 갤럭시용 스냅드래곤8 엘리트 5세대 기반의 APV(Advanced Professional Video) 코덱 또한 적용됐다. 스마트폰 카메라를 단순 촬영 기능을 넘어 영상 제작 도구로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춘 기능이다.

촬영된 영상을 확대하거나 일부 영역을 잘라내도 디테일이 유지된 점이 인상적이다. 피부톤이나 배경의 미묘한 색 변화가 자연스럽게 이어졌고, 밝기나 색감을 조정하는 과정에서도 디테일이 유지됐다.

편집 과정의 안정성도 특징이다. 프레임 단위로 압축되는 구조 덕분에 타임라인을 이동하거나 특정 장면을 탐색할 때 반응 속도가 빠르다. 고해상도 영상 파일을 편집할 때도 버벅임 없이 작업이 이어졌다. 저장 공간 또한 절감돼 용량 부담이 덜한 편이었다.

퀄컴 측은 APV에 대해 "전용 하드웨어 인코딩·디코딩을 통해 스마트폰에서도 시네마급 영상 처리가 가능하다"며 "육안상 RAW에 가까운 화질을 유지하며 컬러 그레이딩이나 노출 보정과 같은 후반 작업에서도 디테일 손실이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퀄컴 스냅드래곤8 엘리트 5세대 AP가 탑재된 갤럭시 S26 울트라 단말 모습. [사진=안세준 기자]갤럭시 S26 울트라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화면. [사진=안세준 기자]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옆자리 시야 차단 효과 분명

S26 울트라의 또 다른 기능은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다. 기능을 켠 뒤 메신저 대화창과 사진 화면, 동영상 등을 번갈아 띄워 놓고 정면과 측면에서 각각 확인해봤다.

정면에서는 텍스트와 이미지, 영상이 평소처럼 또렷하게 보였다. 시선을 옆으로 옮기자 화면 가독성이 빠르게 떨어졌다. 글자가 많은 메신저 대화창이나 웹페이지는 측면으로 갈수록 문장 식별이 쉽지 않았다. 사진과 영상도 윤곽만 보일 뿐 세부 내용은 한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공공장소에서 체감 효과는 더 크다. 지하철이나 카페처럼 타인과 거리가 가까운 공간에서는 작은 각도 차이만으로도 화면 노출 정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어서다. 업무용 메신저나 금융 앱, 개인 메시지처럼 노출에 민감한 화면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스냅드래곤8에 대해서는 삼성전자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송인강 삼성전자 부사장 겸 MX 사업부 기술전략팀장은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를 S26 울트라에 탑재하면서 우수하고 강력한 갤럭시 사용 경험을 전달하게 됐다"며 "강력하고 즉각적인 개인맞춤형 경험을 제공해 업계 최고의 기능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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