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살의 스노보드 대표팀 맏형 김상겸이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의 첫 메달을 따낸 소감을 전했습니다.
[김상겸/스노보드 국가대표 : 올림픽 메달은 하늘에서 정해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행복한 상태고요. 지금 현실이 좀 믿기지 않는 상태입니다.]
비인기 종목 선수로 주목받지 못하는 자신을 끝까지 믿어준 가족에게 영광을 돌렸고,
[김상겸/스노보드 국가대표 : 오래 걸린 만큼 믿어주고 또 뒤에서 서포트 해줘서 너무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시상식 직후 아내와 통화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고 밝혔습니다.
[김상겸/스노보드 국가대표 : (아내와) 서로 아무 말 없이 그냥 울었던 것 같아요. 오늘 펑펑 울고 그냥 하루가 너무 행복한 하루인 것 같아요.]
열악한 여건에도 꿈을 키워온 지난날을 돌아보며,
[김상겸/스노보드 국가대표 : 전지훈련비를 마련하고 아니면 이제 장비를 구입하려고 돈을 모으거나 이렇게 했던 것 같아요. 1년에 거의 10개월 정도는 대표팀 생활을 하다 보니까 채용해 줄 수 있는 그런 데도 없고 하다 보니까 일용직을 많이 했던 것 같은데 그때가 가장 힘들었던 것 같아요.]
늦게 꽃을 피운 만큼 오랫동안 만개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상겸/스노보드 국가대표 : 최소 한 번에서 두 번 정도는 올림픽을 더 나가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아무래도 제가 이제 체력 관리만 한다면 기대해 보셔도 좋을 것 같고요.]
4번째 도전 끝에 처음 오른 시상대에서 큰절을 올린 김상겸은,
[김상겸/스노보드 국가대표 : 마침 이제 다음 주에 설날이기도 해서 지금 한국 선수단을 응원해 주시는 분들을 위해서 제가 이제 큰절을 올렸던 것 같아요. 국민 여러분께 이제 보답한다는 마음으로 인사를 올렸던 것 같아요.]
계속해서 국민들에게 기쁨과 희망의 소식을 전해달라며, 동료 태극전사들에게도 힘찬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김상겸/스노보드 국가대표 : 저도 지금 한국 나이로 39살인데 메달 땄습니다. 충분히 하실수 있고 기량을 믿으시고 그냥 하시면, 아무 생각 없이 하시면 좋은 결과 있을 거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파이팅 하세요. 파이팅!]
(취재 : 김형열,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황지영,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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