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미국·이란 전쟁 중에도 이란이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참가할 거라고 확언했습니다.
인판티노 회장은 현지시간 15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CNBC 인베스트 인 아메리카 포럼'에 참석해 이란의 월드컵 참가 여부를 묻는 말에 "네, 이란 대표팀은 확실히 옵니다"라고 답했습니다.
2월 28일부터 이어진 미국·이란 전쟁 탓에 이란의 이번 월드컵 참가가 불가능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오던 상황입니다.
미국을 비롯해 캐나다, 멕시코 북중미 3개국에서 공동 개최하는 이번 대회에서 이란은 조별리그 3경기 모두를 미국에서만 치릅니다.
인판티노 회장은 이란의 대회 참가가 정당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는 "물론 그때까지 상황이 평화로워지기를 바란다. 내가 말했듯이, 그렇게 된다면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하지만 이란은 와야만 한다. 그들은 이란 국민을 대표한다. 아시아 예선을 통과했고, 선수들은 경기를 뛰고 싶어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2주 전 터키 안탈리아에서 이란 대표팀과 만난 사실을 언급하며 "이란은 꽤 좋은 팀이기도 하다. 그들은 정말로 경기하고 싶어 하며, 경기해야만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스포츠는 이제 정치와 분리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인판티노 회장은 "우리는 달이 아니라 지구에 살고 있다"는 말로 스포츠와 정치를 완전히 분리하는 게 쉽지 않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FIFA의 역할을 역설했습니다.
그는 "하지만 다리를 놓고, 그 다리를 온전하고 단단하게 유지하는 걸 믿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면, 우리가 그 일을 하는 셈"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란은 아시아 최종예선 A조 1위로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본선 조별리그에서는 벨기에, 이집트, 뉴질랜드와 G조에 묶였습니다.
뉴질랜드와 1차전, 벨기에와 2차전은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에서, 이집트와 3차전은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치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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