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동아 한만혁 기자] 하만 인터내셔널의 오디오 브랜드 JBL이 6월 18일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Made to Be Heard’를 공개했다. 슬로건에는 문화를 창조하고 표현하는 사람들을 적극 지원한다는 브랜드 방향성을 담았다는 것이 JBL의 설명이다. JBL은 이날 행사에서 인공지능(AI) 기반 마이크 JBL 이지싱 마이크(EasySing Mics)’ 및 이지싱 마이크 미니(EasySing Mic Mini), JBL 80주년 기념 한정판 북쉘프 라우드 스피커 JBL L100 클래식(Classic) 80 등 신제품도 함께 발표했다.
JBL 신제품 발표회 현장 / 출처=IT동아
문화를 창조하는 사람들 적극 지원한다 ‘Made to Be Heard’
JBL의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은 ‘Made to Be Heard’다. 최경훈 하만 인터내셔널 코리아 라이프스타일 사업부 프로는 새로운 슬로건이 나온 배경에 대해 “오늘날 소비자는 단순히 문화를 소비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콘텐츠를 직접 만들고, 자신을 표현하며, 경험을 공유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라며 “이런 흐름에 맞춰 JBL도 브랜드 방향성을 재정립했다”라고 설명했다.
최경훈 프로는 “기존 슬로건 ‘Dare to Listen’이 타인의 경험에 귀 기울이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면, 새 슬로건에는 소비자가 자신의 목소리를 세상에 알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라며 “JBL은 단순히 문화를 소비하는 조력자가 아니라 문화를 창조하고 만들고 표현하고자 하는 소비자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경훈 하만 인터내셔널 코리아 라이프스타일 사업부 프로 / 출처=IT동아
JBL은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발표와 함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음악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음악을, 콘텐츠가 필요한 사람에게는 무대를,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더 넓고 깊은 무대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것이 JBL의 설명이다.
최경훈 프로는 “JBL의 핵심 가치는 변하지 않는다”라며 “감동이 필요하고 기억이 필요한 순간에 항상 함께하면서 문화를 표현하고 창조하는 사람들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으로 꾸민 JBL 팝업스토어 / 출처=JBL
AI 기술 더한 마이크, JBL 이지싱 마이크
이어 연단에 오른 임상우 하만 인터내셔널 코리아 라이프스타일 사업부 프로는 JBL 이지싱 마이크, 이지싱 마이크 미니를 소개했다.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에 걸맞는 마이크 라인업이다.
임상우 프로는 “홈 엔터테인먼트, 1인 크리에이터 시장이 성장하면서 간편하게 구현할 수 있는 고품질 사운드에 대한 니즈가 늘어나고 있지만, 기존 휴대용 마이크는 음질이 떨어지거나 설정이 복잡하다는 아쉬움이 있다”라며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이지싱 마이크를 개발했다”라고 설명했다.
임상우 하만 인터내셔널 코리아 라이프스타일 사업부 프로 / 출처=IT동아
이지싱 마이크의 핵심 기능은 온디바이스 AI 보컬 제거(On-device AI Vocal Removal) 기술이다. 어떤 음악을 틀어도 실시간으로 원곡의 보컬 소리를 줄이는 기능으로, 원곡 보컬을 25%, 50%, 100%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이를 이용하면 원곡 보컬의 도움을 받으면서 듀엣처럼 노래할 수 있고, 보컬을 완전히 제거해 자신만의 무대를 연출할 수 있다. 단 AI 보컬 제거 기능을 이용하려면 JBL 파티박스(PartyBox) 3세대 및 4세대를 이용해야 한다. 스피커에 전용 동글을 연결하고 버튼을 누르면 실시간으로 보컬을 제거할 수 있다.
이지싱 마이크는 고음을 강화하는 보이스 부스트(Voice Boost) 기능과 다양한 보컬 이펙트 프리셋을 지원해 스튜디오 수준의 선명한 사운드를 구현한다. JBL 원(One) 앱을 이용하면 다양한 보컬 프리셋을 적용하거나 이퀄라이저(EQ)를 직접 조정할 수 있고, 리버브, 에코 등의 보컬 효과도 더할 수 있다.
JBL 이지싱 마이크 / 출처=IT동아
이지싱 마이크 전면에는 보컬 제거 버튼과 볼륨 조절 버튼을 배치해 공연이나 연습 중 흐름을 끊지 않고 즉시 조작할 수 있다. 두 개의 마이크가 한 세트로 구성되며 최대 30m의 무선 연결을 지원한다. 배터리 수명은 최대 10시간이다. 가격은 출시가 기준 29만 9000원이다.
함께 선보인 JBL 이지싱 마이크 미니는 이지싱 마이크의 AI 보컬 제거 기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휴대성과 호환성을 높인 소형 무선 마이크다. 옷에 달거나 가볍게 쥘 수 있는 작은 크기로 이동 중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자석 클립과 링 핸들을 기본 제공해 라이브 방송이나 팟캐스트, 야외 현장에서도 편하게 활용할 수 있다.
JBL 이지싱 마이크 미니 / 출처=IT동아
이지싱 마이크의 경우 파티박스와 호환되지만, 이지싱 마이크 미니는 AUX 단자를 지원하는 블루투스 스피커, 노트북, 모바일 기기와도 연결할 수 있다. 고음을 강화하는 보이스 부스트 기능과 개별 EQ 설정도 지원한다.
배터리 수명은 마이크와 동글 각각 최대 6시간이며 최대 20미터까지 안정적으로 연결된다. 가격은 출시가 기준 19만 9000원이며, 마이크 두 개가 포함된 이지싱 마이크 미니 듀오는 29만 9000원이다.
80주년 기념 한정판, JBL L100 클래식 80
JBL은 이날 L100 클래식 80도 공개했다. JBL L100 클래식 80은 JBL 8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한정판 북쉘프 라우드 스피커로, 전 세계적 800조(1600대)만 생산된다.
L100은 1970년 출시된 스피커로, 하이파이 홈 오디오 부흥을 상징하는 모델 중 하나로 꼽힌다. 이번에 선보인 L100 클래식 80은 L100의 디자인을 계승하면서 지난 80년간 축적한 음향 기술과 소재, 완성도를 더해 현대적인 오디오 트렌드에 맞춰 구현한 것이다.
외관은 천연 오크 무늬로 디자인하고, L100 고유의 격자 문양 쿼드렉스 폼 그릴을 조합했다. 쿼드렉스 폼 그릴에는 브라운 컬러를 새롭게 적용했다. JBL 로고 역시 골드와 블랙 조합으로 디자인했다. 각 제품에는 크리스 헤이건(Chris Hagen) 수석 시스템 엔지니어의 서명과 고유 번호가 각인된 80주년 기념 에디션 배지를 부착했다.
드라이버는 3웨이로 구성했다. 다이내믹한 스테레오 사운드 재생을 위해 설계한 12인치 퓨어 펄프 콘 우퍼, 5.25인치 폴리머 코팅 퓨어 펄프 콘 미드레인지 드라이버, 어쿠스틱 렌즈 웨이브가이드가 적용된 1인치 티타늄 돔 트위터를 넣었다. L100 클래식 80은 전용 스탠드를 함께 제공하며, 가격은 출시가 기준 980만 원이다.
JBL L100 클래식 80 / 출처=IT동아
현장에서는 L100 클래식 80 청음 세션도 진행했다. 청음 세션을 담당한 정우성 더파크 디렉터는 더 홀리스 ’Long Cool Woman in a Black Dress’, 프란신 서틴 ‘Queen Mary’, 이소라 ‘바람이 분다’를 차례로 재생하고 깊고 매끈하게 울리는 저역과 선명한 고역의 조화, 강력하고 역동적인 스테레오 사운드, 뭉개지지 않고 선명한 사운드가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공연장의 에너지를 그대로 방 안으로 끌어왔다는 설명이다.
정우성 디렉터는 “L100은 스튜디오 모니터링용 스피커 4310을 가정용 스피커로 재현한 것”이라며 “L100 클래식 80은 L100의 사운드 성능과 에너지를 계승하면서 오늘날의 음악 트렌드와 청취 환경에 맞게 설계한 스피커”라고 설명했다.
한편, 하만 인터내셔널 코리아는 소비자에게 신제품 청취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오는 6월 20일까지 성수동 틸테이블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IT동아 한만혁 기자 (mh@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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