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팝 열풍 주역 히게단에 KSPO돔 들썩…떼창·환호에 "히게 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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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인기 밴드 내한 콘서트 이틀 총 2만6천석 매진…'프리텐더' 등 히트곡 열창귀에 감기는 멜로디에 몰입감 높인 서사…"여러분과 추억 만들 수 있어 정말 기뻐" 이미지 확대 일본 인기 밴드 오피셜히게단디즘 [오피셜히게단디즘 인스타그램.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굿바이 기미노 운메이노 히토와 보쿠쟈나이∼.'(Goodbye 君みの運命のヒトは僕じゃない·굿바이 너의 운명의 사람은 내가 아니야) 8일 오후 'K팝의 성지'로 불리는 서울 올림픽공원 대형 실내 공연장 KSPO돔(체조경기장). 실내를 빼곡하게 채운 약 1만3천명의 관객이 한목소리로 외치는 노랫말은 한국어나 영어가 아닌 일본어였다. 어지간한 유명 K팝 아이돌 그룹도 쉽게 채우기 어렵다는 이곳 무대에 오른 주인공은 일본의 인기 4인조 밴드 오피셜히게단디즘(Official髭男dism·이하 히게단)이다. 히게단은 '100미터', '도쿄 리벤저스', '스파이X패밀리' 등 유명 애니메이션 테마곡을 불러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팀이다. 이들은 특히 대표곡 '프리텐더'(Pretender)가 멜론 '톱 100' 차트에 진입하며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누렸다. 히게단은 이를 통해 킹 누, 아이묭, 미세스 그린 애플, 후지이 가제 등과 함께 국내 J팝 열풍의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네 멤버는 2024년 12월 이래 1년 8개월 만의 이번 내한 공연에서 이틀간 약 2만6천석 전석을 매진시키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해냈다. 관객들도 이에 화답하듯 꼬리에 꼬리를 무는 대표곡마다 환호와 떼창으로 호응했다. 히게단은 이날 '세임 블루'(Same Blue)로 무대의 포문을 연 뒤 인기곡 '숙명'(宿命)과 '50%'로 분위기를 단숨에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이미지 확대 오피셜히게단디즘 내한 공연 [AEG 프레젠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보컬과 키보드를 맡은 후지하라 사토시는 무대 좌우를 열정적으로 오가며 시원한 고음을 쏟아냈고, 관객을 향해 손 인사와 웃음을 선물했다. 관객들도 쉬지 않고 박수를 치거나 팔을 들어 올려 리듬을 타는 등 음악에 몰입해 무대를 즐겼다. 밴드와 관객이 하나가 돼 커다란 에너지를 뿜어내는 모습에서 국내에서 최근 몇 년간 입지를 다진 J팝의 성장세를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 밴드 음악을 토대로 삼아 만든 귀에 쏙쏙 감기는 멜로디, '행복은 시들지 않아'(엘더 플라워·エルダ-フラワ-)·'50%로 살고 싶은데 100%가 아니면 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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