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케이티' 전면 개편⋯AI 기반 응대·추천 기능 탑재
[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KT가 AI 에이전트 서비스 '마이K'를 출시했다.다만 통화 녹음과 요약 등 경쟁사가 제공하는 일부 기능은 아직 탑재되지 않았다.
앱스토어에 게재된 마이K 업데이트 안내 이미지 [사진=앱스토어]2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기존 고객센터 앱 '마이케이티(MY KT)'를 '마이K'로 개편했다. 이번 개편으로 마이K는 조회와 변경 위주의 단순 기능 중심에서 벗어나 고객과 직접 대화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AI 에이전트 형태로 진화했다.
새롭게 추가된 기능은 고객 맞춤형 응답과 상품 추천이다. 사용자가 "내게 적합한 요금제를 알려줘" "로밍 서비스 안내해줘" "멤버십 할인 혜택 설명해줘"라고 입력하면 AI가 스스로 분석해 답변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KT는 앱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일부 모델을 엔진으로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 기능은 KT의 AI 브랜드 'K 인텔리전스(K-intelligence)'와 통합해 제공된다.
다만 다른 이통사 AI 에이전트가 갖추고 있는 일정 관리, 통화 녹음·요약 등의 기능은 아직 탑재되지 않았다.
이로써 이통사들의 AI 에이전트 경쟁도 한층 격해질 전망이다. SK텔레콤은 2023년 아이폰 통화녹음을 내세운 AI 에이전트 '에이닷'을 처음 출시해 큰 성공을 거뒀다. 지난 9월 기준 에이닷의 월간 활성 이용자(MAU)가 10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도 작년 말 '익시오'를 출시해 저변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출시 1년 만에 이용자 규모가 약 100만명에 이르며 성장세가 빠르다.
KT 관계자는 "KT는 AI 에이전트 기반의 통신 생활을 쉽게 해주는 AI 서비스로 시작하여 일상 생활영역까지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포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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