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선수 조사서 평판 좋은 구단 1위 다저스…최악은 콜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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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선수들이 가장 선호하는 구단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스포츠전문 온라인 매체 디애슬레틱이 25일(한국시간) 전한 연례 MLB 선수 설문 조사 결과를 보면, 조사에 응한 23개 구단 93명의 복수 응답자 중 59명이 다저스를 선수 사이에서 좋은 평판을 얻은 구단이라고 택했다.

뉴욕 양키스(38명), 시카고 컵스(28명)가 뒤를 이었다. 김하성의 소속팀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15명), 송성문이 속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10명), 이정후가 뛰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6명)도 선호 구단으로 뽑혔다.

다저스와 양키스는 각각 '신(新) 악의 제국', '구(舊) 악의 제국'으로 불리는 부자 구단이다. 컵스도 다저스, 양키스 못지않은 빅 마켓 구단이자 명문 구단으로 손꼽힌다.

설문에 응한 선수들은 익명으로 다저스를 두고 "돈을 다른 팀보다 많이 쓰면서도 영리하게 효율적으로 운영한다", "다저스는 전세기를 두 대 운영하며, 선수들만 타는 전세기가 있는 건 꽤 즐거운 일이다", "다저스는 선수 육성을 가장 잘하는데, 유망주를 트레이드하고도 해마다 유망주 시스템 톱10에 든다. 여기엔 다 이유가 있다"며 다저스 구단의 씀씀이, 선진 운영 방식 등을 높게 평가했다.

양키스를 두고서도 "이기기 위해서 어떤 일이든 하는 팀", "명문 구단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팀"이라고 후한 점수를 줬다.

반면 5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로 처진 콜로라도와 같은 리그 중부지구 하위권 팀으로 10년 넘게 가을 야구 무대를 밟지 못한 스몰 마켓 피츠버그 파이리츠는 혹평을 들었다.

복수 응답자 73명 중 28명이 콜로라도를, 23명이 피츠버그를 각각 평판 나쁜 구단으로 지목했다.

"분석 측면에서 모든 게 뒤처졌다. '왜 저런 결정을 하지'라고 생각할 만한 의사 결정을 하는 걸 자주 봤다", "선수들이 빅리그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돕는 지원시스템이 전혀 갖춰지지 않았다. '빅리그에 올라왔네, 성적을 내면 계속 남을 거고 아니면 다른 선수가 올라올 거다'라는 식이다"라는 게 콜로라도를 겪은 선수들의 평가다.

피츠버그와 관련해서도 "돈을 정말 쓰지 않으려고 한다. 장비나 치료 물품을 사려고 할 때도 정말 이 악물고 (구단과) 싸워야 한다", "구단주 때문이다"라고 '짠돌이' 구단을 직격했다.

애슬레틱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이상 21명), 성적과는 무관한 구단처럼 비치는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14명)도 박한 평가를 피하지 못했다.

cany9900@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6월25일 14시58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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