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은 자사 시니어케어 법인 NHN와플랫, 카카오헬스케어가 보건복지부의 'AI 스마트홈 돌봄' 사업 참여를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보건복지부가 지난 3월 26일 공모를 발표한 AX-Sprint 사업 중 'AI 스마트홈 돌봄' 과제 참여를 목표로 추진됐다. AX-Sprint 사업은 AI 기술을 활용한 응용제품의 신속한 상용화를 지원하는 정부 사업이다. 'AI 스마트홈 돌봄' 과제는 돌봄 대상자가 실제 생활하는 가정환경에 스마트 기기와 AI 기술을 결합해 24시간 자립생활을 지원하는 스마트홈 돌봄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한다.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한국에서는 고령자·취약계층의 돌봄 및 만성질환 관리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그러나 안전·안부·생활 데이터와 혈당·혈압 등 건강 데이터의 관리 주체가 분리돼 있어 통합적 서비스 제공이 어려운 실정이다. 보건복지부는 기기·데이터·AI를 결합해 생활·건강 데이터를 일상적으로 수집하고 이를 통합 분석해 돌봄·건강·복지 사업과 연계하는 'AI 스마트홈' 모델을 추진 중이다.
3사는 요양시설이 아닌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Aging In Place)'를 실현하는 AI 스마트홈 돌봄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스마트폰 기반으로 안전·안부·생활 데이터를 수집하고, 연속혈당측정기(CGM)·매시간 혈압측정기(BP) 등 디지털 헬스 기기로 실시간 건강 지표를 확보한다. 수집된 데이터는 AI 인프라에서 통합 분석돼 단일 플랫폼 기반의 '통합 돌봄 모델'로 구현될 예정이다.
역할 분담도 명확하다. NHN은 국가 AI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대규모 데이터 처리·분석을 위한 AI 인프라를 지원한다. NHN와플랫은 '와플랫 AI 생활지원사' 플랫폼을 기반으로 실제 서비스 구축과 운영을 맡는다. 이 플랫폼은 어르신의 안전·안부·건강·생활·정서를 통합 관리하는 AI 돌봄 서비스로, 출시 이후 전국 38개 지자체·기관과 협약을 체결했다.
카카오헬스케어는 AI 기반 모바일 만성질환 관리 솔루션 '파스타(PASTA)'로 전문 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원한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자사의 파스타 서비스와 NHN의 플랫폼 운영 경험과 AI 기술을 결합해 초고령화 시대의 건강관리 모델을 만들겠다"고 했다.
황선영 NHN와플랫 대표는 "이번 협약은 AI 인프라와 돌봄 서비스, 건강관리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유기적으로 연계해 'AI 스마트홈 통합 돌봄 모델'을 구현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보건복지부의 정책 방향성에 부합하는 지자체·공공 표준 운영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전문 역량을 가진 기업과 컨소시엄 구성을 확대하고, 향후 공공 실증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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