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M도 '눈물' 흘렸다…韓 박스오피스 접수한 '주토피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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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12.01 09:32 수정2025.12.01 09:32

영화 '주토피아2'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영화 '주토피아2'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한국 극장가에 애니메이션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애니메이션 영화 '주토피아 2'가 개봉 첫 주말 162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12월 1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주토피아 2'는 개봉 첫 주말 162만 3868명을 동원해 누적 210만 6882명을 기록했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좀비딸' 등 올해 주요 흥행작들을 앞서는 속도로 2025년 개봉작 가운데 첫 주말 최고 오프닝을 달성했다. CGV 골든에그지수 99%를 기록하며 실관람객들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방탄소년단 RM은 자신의 SNS에 "너무 재밌어요. 마지막에 눈물 흘림 ㅠㅠ"이라는 관람 후기를 남겨 화제를 더했다. 관객들 역시 "올해 최고 영화", "9년 기다린 보람이 있다", "재미와 감동 모두 잡았다" 등 긍정적 반응을 쏟아냈다.

RM도 '눈물' 흘렸다…韓 박스오피스 접수한 '주토피아2'

'주토피아 2'는 2016년 개봉한 전편 이후 9년 만에 돌아온 속편으로, 벨웨더 시장 사건이 끝난 뒤 일주일 후를 배경으로 주디와 닉이 정체불명의 뱀 '게리'를 추적하는 모험을 그린다.

해외 흥행도 가파르다. 미국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주토피아 2'는 북미 4000여 개 극장에서 26일 개봉해 이틀간 5920만 달러(약 870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역대 추수감사절 주간 개봉작 중 2위 성적으로, '모아나 2'(5일간 2억 2500만 달러)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겨울왕국 2'(5일간 1억 2500만 달러), '헝거게임: 캣칭 파이어'(5일간 1억 900만 달러)를 넘어서는 기록이다.

버라이어티는 '주토피아 2'가 북미 외 지역에서 첫 주에 1억 3500만 달러∼1억 4500만 달러(약 1985억∼2132억 원)의 추가 수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중국에서는 개봉 이틀 만에 5400만 달러(약 794억 원)를 벌어들이며 북미와 비슷한 수준의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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