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휘성표 걸그룹' 하트오브우먼, 데뷔 "유지 이어가려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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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하트오브우먼 /사진=블루브라운레코드

그룹 하트오브우먼 /사진=블루브라운레코드

'휘성 걸그룹'으로 불리는 신인 걸그룹 하트오브우먼(HEART OF WOMAN, 이하 하우(H.O.W))이 레이블의 정통성을 잇는 아날로그 감성으로 가요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하우(지현·채이·아인·리리·류인)는 27일 서울 서초구 더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데뷔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본격적인 비상을 알렸다. 블루브라운레코드가 최초로 기획한 걸그룹인 이들은 고(故) 휘성과 종합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명상우가 합작해 만든 레이블의 첫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일찌감치 음악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가요계의 커다란 발자취를 남긴 휘성의 이름이 갖는 무게감과 그 정통성을 물려받은 소회가 단연 화두로 떠올랐다.

멤버 아인은 "휘성의 추모 킬링보이스에 출연했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모든 곡에 진심을 담아 부르려고 노력했다"며 "가사 뜻을 담아 진심으로 부르려고 노력했고 저도 성장할 수 있었다. 휘성의 뜻을 따라가려고 노력했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현 역시 고인이 남긴 음악적 유산에 대한 깊은 감사함과 이번 앨범의 남다른 기획 의도를 함께 설명했다. 지현은 "저희 회사 공동대표님으로서 음악에 대한 진심, 열정으로 레이블의 시작을 만들어주셔서 저희 모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휘성 뿐만 아니라 2000년대 앨범을 오마주했다"며 "파트 1, 2 구성, 스토리 등을 담았던 그 시절의 앨범이라고 봐달라"고 부연했다.

실제로 하우는 리믹스와 디지털 싱글이 주류를 이루는 최근 K팝 시장의 공식에서 탈피해 데뷔작부터 총 11개 트랙을 꽉 채운 정규 앨범을 전면에 내세우며 대형 신인 다운 뚝심을 보여줬다. 특히 하이라이트 메들리 공개 당시 타이틀곡을 의도적으로 숨긴 채 카세트테이프나 CD로 음악을 전곡 재생하며 타이틀을 유추하던 과거의 향수를 재현해 독특한 'Y2K 콘셉트 플레이'라는 찬사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팀명 하우(H.O.W)는 정형화된 길을 걷기보다 스스로 '어떻게(How)' 나아갈 것인지 끊임없이 질문하며 대중의 마음을 움직이는 강렬한 박동이 되겠다는 포부가 담겼다. 이들의 첫 정규 앨범 '하트 바이트 : 레거시(Heart Byte : LEGACY)'는 알앤비(R&B) 특유의 짙은 감성과 노스텔지어적 정서를 하우만의 색깔로 재해석했다.

타이틀곡 '나를 잃지 않는 방법 (Lost in Proof)'은 혼란스러운 세상 속에서도 자신을 증명해 내겠다는 의지를 투영한 곡이다. 앞서 이들은 미국 LA에서 촬영한 힙합 트랙 '하우스 딜라이트' 퍼포먼스 영상과 멤버 류인의 개성 넘치는 이탈리아어 랩으로 글로벌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해왔다.

가요계에 울림 있는 첫발을 내디딘 하우의 데뷔 정규 앨범 '하트 바이트 : 레거시'는 오는 28일 오후 6시 국내외 전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전격 발매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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