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솔린 내 납 사용 금지의 효과, 머리카락에서 입증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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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타대 연구진이 100년간의 머리카락 시료 분석을 통해 납 농도가 100배 감소했음을 확인
  • 1970년 미국 환경보호청(EPA) 설립 전에는 산업, 도료, 수도관, 자동차 배기가스 등에서 납 노출이 광범위했음
  • 연구 결과, 1970년대 이후 가솔린 내 납 제거 정책과 함께 머리카락 속 납 농도가 급격히 감소
  • 1916년 시료에서는 최대 100ppm이던 납이 1990년 10ppm, 2024년에는 1ppm 미만으로 낮아짐
  • 연구는 환경 규제의 공중보건 보호 효과를 실증하며, 규제 완화에 대한 경고로서 중요성 가짐

연구 개요

  • 유타대 연구진이 1916년부터 2024년까지의 머리카락 시료를 분석해 인체 내 납 축적 변화를 조사
    • 시료는 유타 주민 48명으로부터 수집되었으며, 일부는 가족 앨범에 보관된 조상 머리카락까지 포함
    • 분석 결과, EPA 설립 이전 시기의 납 농도는 이후보다 약 100배 높음
  • 연구는 학술지 PNAS(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에 게재됨
    • 연구 지원은 Huntsman Cancer FoundationNational Cancer Institute의 보조금으로 이루어짐

납의 특성과 규제의 영향

  • 납은 수은·비소와 함께 중금속 독성을 지닌 물질로, 낮은 농도에서도 인체에 해로움
    • 과거에는 도료, 수도관, 가솔린 첨가제 등으로 널리 사용되어 산업 전반에 퍼져 있었음
    • 도료의 내구성 향상, 색상 유지, 건조 속도 개선, 엔진 노킹 방지 등의 이유로 첨가됨
  • 1970년대 들어 납의 독성이 명확히 밝혀지면서 EPA가 단계적 퇴출 규제를 시행
    • 이후 가솔린, 도료, 수도관 등에서 납 사용이 중단됨

유타 지역의 연구 기반

  • 유타 주민들의 가족사 보존 문화 덕분에 장기간의 생물학적 시료 확보가 가능
    • 연구진은 과거 혈액 샘플을 제공한 참가자들에게 현재 및 과거 머리카락 시료를 요청
    • 일부 참가자는 100년 전 조상의 머리카락을 제공해 세대별 납 노출 변화를 추적 가능
  • 연구 지역인 와사치 프런트(Wasatch Front) 는 20세기 대부분 동안 제련 산업이 활발했던 지역
    • 미드베일(Midvale)과 머리(Murray) 지역의 제련소는 1970년대에 대부분 폐쇄됨

분석 방법과 주요 결과

  • 시료는 질량분석기(mass spectrometry) 로 분석되어 머리카락 표면의 납 농도를 정밀 측정
    • 연구진은 납이 머리카락 표면에 잘 축적되어 시간이 지나도 손실되지 않음을 확인
    • 한 올의 머리카락만으로도 분석이 가능했으며, 혈액보다 보존성과 접근성이 높음
  • 1970년 이전 미국 가솔린에는 갤런당 약 2g의 납이 포함되어 있었음
    • 이는 연간 1인당 약 2파운드의 납이 환경에 배출되는 수준
  • 1970년대 이후 가솔린 소비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머리카락 속 납 농도는
    • 100ppm(1970년대 이전) → 10ppm(1990년) → 1ppm 미만(2024년) 으로 급감

환경 규제의 의의

  • 연구진은 환경 규제가 공중보건 개선에 결정적 역할을 했음을 강조
    • Thure Cerling 교수는 “산업이 불편을 겪더라도 규제는 매우 긍정적 효과를 가져왔다”고 언급
    • Ken Smith 교수는 “EPA 규제 전후의 납 농도 차이를 머리카락으로 명확히 입증했다”고 설명
  • 논문은 최근 일부 행정부의 환경 규제 완화 움직임에 대해 역사적 교훈을 상기시킴
    • “이러한 규제는 매우 중요하며, 그 효과를 잊지 말아야 한다”는 메시지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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