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레에다 히로카즈, 체인소맨 작가 만났다…'룩백' 실사 영화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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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12.03 09:12 수정2025.12.03 09:12

/사진=메가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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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박스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연출, 후지모토 타츠키 원작의 실사 영화 '룩백' 국내 개봉을 2026년으로 확정하고 티저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룩백'은 그림에 대한 열정으로 연결된 두 소녀의 우정을 담은 후지모토 타츠키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하며, 지난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돼 메가박스 단독 개봉만으로 3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이번 실사판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각본·연출·편집을 모두 맡아 기대감을 더한다. 고레에다 감독은 서점에서 우연히 읽은 원작에 대해 "이 작품을 그리지 않으면 앞으로 나아갈 수가 없을 것만 같은 후지모토 타츠키의 절실한 각오가 느껴졌고, 그 마음이 아플 정도로 내게 와닿았다"고 밝혔다. 또한 실사화 제안 후 원작자를 만난 뒤 "이 작품은 하지 않으면 안되겠다 결심했다"고 전했다.

원작자 후지모토 타츠키는 "고레에다 감독님이 맡아 주신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화답하며 작품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그는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의 원작자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일본과 한국 모두에서 탄탄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촬영을 마치고 후반 작업 중인 실사 영화 '룩백'의 티저 포스터에는 눈 위를 걸어가는 후지노와 쿄모토의 모습, 그리고 방 안에서 나란히 책상을 마주하고 만화를 그리는 장면이 담겨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메가박스는 이번 실사 영화 '룩백'을 통해 작년 애니메이션 흥행의 열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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