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욱 "탁재훈이 내 생일선물 중간에 말없이 가로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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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욱 /사진=한경DB

고영욱 /사진=한경DB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이 방송인 탁재훈을 향한 폭로성 글을 공개했다.

고영욱은 지난 19일 자신의 X(옛 트위터)를 통해 그룹 룰라 시절 소속사 대표를 만난 근황을 전하며 과거 탁재훈과 관련한 일화를 언급했다.

그는 "이날 룰라 사장님과 만나서 옛날얘기 많이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탁재훈을 소개받아 사무실에 데려와 직접 이름을 지어 주신 얘기부터 방송에 당시 무명이던 탁재훈을 출연시키지 않으면 룰라도 출연하지 않겠다고 했던 얘기, 그래서 탁재훈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룰라가 '영자 버스'를 같이 탔던 얘기(를 했다)"라고 적었다.

이어 "예능에서도 내가 얘기했는데, 사장님이 외국 가실 때 놀고 있던 탁재훈을 종종 데려가셨다"며 "먼저 한국에 가는 탁재훈에게 사장님이 산 내 생일 선물을 전해 주라고 했는데 중간에 내 가방 선물을 나한테 말없이 슈킹했다"고 주장했다.

또 "탁재훈, 룰라 애들아, 너희가 지금 그 정도 출세하고 사는 게 사장님을 빼놓고 가능했다고 보냐"며 "마지막 도리라도 지키려면 사장님께 연락드리고 꼭 찾아뵈어라, 사장님께 남은 시간이 그리 길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고영욱은 2010년 7월부터 약 2년간 미성년자 3명을 강제추행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2013년 징역 2년6개월형을 선고받았다. 전자발찌 부착 3년과 신상정보 공개 5년도 함께 명령받았다. 이후 2015년 출소 당시 "수감 기간에 많이 반성했다"며 "연예인으로서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정우 한경닷컴 기자 krse905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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